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튀르키예·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 협상 재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브뤼셀=AP/뉴시스] 튀르키예가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위한 협상을 재개했다. 사진은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위치한 나토 본부에서 나토 깃발과 회원국들의 국기가 펄럭이는 모습. 2023.01.13.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튀르키예가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위한 협상을 재개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나토 본부에서 튀르키예, 스웨덴, 핀란드 간 3자 협상이 진행됐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핀란드와 스웨덴은 튀르키예의 안보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전례 없는 조치를 취했다"며 "이제 모든 동맹국들이 비준 절차를 마무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동에서 3국 대표단은 원칙적으로 7월에 예정된 나토 정상회의 전 가입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나토 정상회의 개최 전 다시 만나기로 했다.

다만, 가입 비준을 위한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군사적 중립국을 유지했던 스웨덴과 핀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군사 동맹인 나토에 가입을 신청했다.

회원국이 되기 위해서 30개 회원국이 모두 가입 동의안을 비준해야 한다. 현재 튀르키예, 헝가리를 제외한 나머지 회원국들은 모두 비준을 마친 상태다.

튀르키예는 핀란드의 가입은 반대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스웨덴에 대해선 쿠르드노동자당(PKK) 분리주의 단체 지원 문제 등을 이유로 가입을 반대해왔다.

스웨덴은 이날 튀르키예가 요구해온 테러 대응에 관한 입법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튀르키예를 설득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튀르키예는 나토 가입 조건으로 대테러 관련 대응 강화와 협력을 요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