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도 예선정책협의회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입장 하고 있다.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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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을 뽑을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 여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오차 범위 내에서 야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글로벌리서치가 JTBC 의뢰로 지난 5~6일 조사해 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다음 총선에서 어디를 지지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을 뽑겠다’는 응답은 41.6%를 기록했다. 반면,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을 뽑겠다는 응답은 38.9%였다.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도 14.9%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8.1%, 더불어민주당 30.5%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정의당은 7%,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는 무당층은 22.8%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잘못하고 있는 것은 이재명 대표 수사 대응(26.4%)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민생법안 등 의정활동 부족(22.5%), 여당인 국민의힘과 소통·협력 부족(22.1%)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이 가장 잘 못 하는 것으로는 민생 법안 등 의정 활동 부족(29.9%)이 가장 많았다. 민주당 등 야당과의 소통·협력 부족(26%), 전당대회 등 내부 갈등(24.3%)이 뒤를 이었다.
대선 1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잘한다’ 41.9%, ‘잘못한다’ 54.8%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이 가장 잘한 것으로는 화물연대 파업 등 노조 대응(24.9%)을 많이 꼽았다. 이어 미국ㆍ일본 등과 외교(6.4%), 지난 정부 문제 정상화(5.7%), 부동산 정책(5.7%) 등의 순이었다.
잘 못 했다고 본 것은 가족과 주변 인물 관리(13.3%), 국민 소통 및 언론 대응(13.3%), 공직자 인사(12.5%), 경제와 민생(12.1%) 등이었다.
1년 전 대선 때 투표했던 후보를 지금도 지지하는지 물었더니, 당시 윤석열 후보 투표층 가운데 5명 중 1명(21.7%), 이재명 후보 투표층 4명 중 1명(26.6%)이 지금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안심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응답률은 10.3%다.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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