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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순직 성공일 소방교 눈물의 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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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의 한 주택 화재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다가 순직한 성공일 소방교의 영결식이 전북도청장으로 오늘(9일) 엄수됐습니다.

성 소방교의 운구 차량은 오늘 오전 10시 김제 국립청소년 농생명센터로 들어서자 정복을 입은 동료 소방관들이 도열해 맞았습니다.

운구행렬 뒤로 유가족들은 "내 새끼, 공일아!"를 울부짖으며 뒤따랐습니다.

영결식에는 장례위원장인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정부 관계자,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조전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대독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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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화재 현장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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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영결사에서 "고인은 임용된 지 1년도 안 된 소방관이었다"며 "고등학교 때부터 소방관이 되길 희망했고, 오랫동안 준비해서 그 꿈을 이룬 만큼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이 남달랐다"며 추모했습니다.

영결식에 참석한 동료 소방관들도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동료 대표로 조사를 낭독한 금산119안전센터 소속 이정환 소방사는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게 소방관의 책무라지만 젊은 나이에 이렇게 홀연히 떠날 줄 몰랐다"며 울먹였습니다.

전주 승화원에서 화장을 마친 고인의 유해는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됩니다.

성 소방교는 지난 6일 밤 8시 33분 김제시 금산면의 한 주택 화재 현장에서 인명 구조를 하다가 숨졌습니다.

정부는 고인의 희생과 투철한 사명감을 기리기 위해 옥조근정훈장과 1계급 특진을 추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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