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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미국 경기후퇴 신호?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폭, 42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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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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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 폭이 1981년 이후 42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7일(현지시간) 2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5%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10년물 금리는 4% 미만에 머물렀습니다.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폭은 1% 이상으로 벌어졌는데, 이는 1981년 폴 볼커 당시 연준 의장이 경기후퇴에도 두 자릿수 물가 상승률을 상쇄하기 위해 금리를 초고속으로 인상했던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해 7월 이후 장기 국채 금리는 2년물을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채권은 상환 기간이 길어질수록 리스크가 증가하기 때문에 장기 채권이 단기 채권보다 금리가 높습니다.

파월 의장이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과 최종 금리 상향 가능성 등 매파적 발언을 내놓자 이미 역전된 미 국채 장단기 금리의 차이가 더 벌어졌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의 발언 후 오는 21∼22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 인상 수준에 대한 전망이 뒤집혔습니다.

전날에는 0.25%포인트 인상 확률이 68.6%로 0.5%포인트 인상 확률 31.4%였지만, 이날 0.5%포인트 인상 확률이 69.8%, 0.25%포인트 인상 확률 30.2%로 역전됐습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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