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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간'만 사라진 채 발견…백상아리 20마리 떼죽음 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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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간만 사라진 상어 사체들'입니다.

얼마 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바닷가에서 백상아리 20여 마리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이 백상아리들은 모두 가슴 부위가 찢기고 간이 사라진 상태였는데요.


해양생물 학자들은 지느러미에 남은 이빨 자국을 보고, 백상아리를 죽인 범인으로, 지난 2015년 근해에서 발견된 '포트'와 '스타보드'란 이름의 범고래 한 쌍을 지목했습니다.

사냥을 워낙 잘해 '킬러 고래'라 불리는 범고래는 보통 돌고래나 백상아리보다 작은 상어 종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생물학자들은 상어의 간이 영양가가 높아 간만 노린 것 같다며 이들 범고래의 공격 기술은 외과수술처럼 정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10월엔 이들 범고래의 상어 사냥 장면이 드론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