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원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도 어제(6일) 저녁에 불이 나 60대 주민 1명이 숨졌습니다. 계단식 복도로 연기가 빠르게 퍼지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이 소식은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저층부를 가득 채웠고, 불길이 휩쓸고 간 자리에는 검게 타버린 가재도구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가 난 1층 아파트 주변에는 검은 그을음이 생겨서 번졌고 열기 때문에 창문 같은 것들이 녹아서 뜯겨져나간 상태입니다.
[윤혜원/경기 수원시 : 연기 냄새가 조금 났어요. 그러면 사람들이 다 창문을 열게 돼 있잖아요. '내려가봐야 해' 하고 현관문을 여니까 벌써 복도에 연기가 있어서 못 나오고….]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복도에서는 1층 주민인 50대 여성과 15층 주민인 60대 남성 등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여성은 병원에서 회복하고 있지만 남성은 끝내 숨졌습니다.
주민 3명은 연기를 많이 마셔 의식 저하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82명은 가벼운 연기 흡입으로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연기가 계단식 복도를 따라 건물 위로 올라가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이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이상민, 화면 제공 : 송영훈)
김민준 기자(mzm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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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원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도 어제(6일) 저녁에 불이 나 60대 주민 1명이 숨졌습니다. 계단식 복도로 연기가 빠르게 퍼지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이 소식은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저층부를 가득 채웠고, 불길이 휩쓸고 간 자리에는 검게 타버린 가재도구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