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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을 둔 악마와 신의 내기…연극 '파우스트 47.1%a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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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창작극 '파우스트 47.1%alc.' 포스터. (사진=어의예술단 제공) 2023.03.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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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내가 오늘 그 남자를 유혹해서 파우스트를 마시게 하면 내 승리, 그게 아니라면 당신의 승리. 어때요?"

마시면 고통 없이 죽음을 가져다주는 칵테일, 파우스트를 둘러싼 내기가 시작된다.

프로젝트 그룹 어의예술단이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극장 공유에서 창작극 '파우스트 47.1%alc.'을 선보인다.

작품은 삶 속에서 계속되는 인간의 선택과 살아감에 관한 이야기를 신과 악마의 내기를 통해 풀어간다. 바를 배경으로 하는 이 극은 마시면 고통 없이 죽을 수 있다는 칵테일인 파우스트를 소재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악마는 신에게 하나의 내기를 제안한다. 삶의 고통을 느껴 죽고 싶다고 말하는 남자를 죽게 하면 악마의 승리, 오늘 죽지 않으면 신의 승리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인물과 사건이 등장하며, 그들은 자신들의 선택에 대한 결과를 마주한다.

작가이자 연출을 맡은 박찬우는 "우리 모두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수많은 노력을 하면서 살아간다. 어쩌면 그 과정에서 방황하고 헤맬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하며 살아가는 게 삶"이라며 "이 작품은 힘들 때나 방황하게 될 때 그것 또한 삶이고, 그 삶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봐줬으면 하는 의도로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활동을 시작한 신생 단체 어의예술단의 첫 프로젝트다. 주로 연극을 프로젝트로 하며 유튜브, 단편영화, 웹드라마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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