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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핀란드의회 나토가입안 통과…스웨덴보다 먼저 회원국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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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회 나토가입안 통과…스웨덴보다 먼저 회원국되나

[앵커]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에 필요한 자체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지난해 5월 함께 나토 가입을 신청한 스웨덴보다 먼저 회원국이 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는데요.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핀란드 의회가 '북대서양조약' 체결에 대한 투표를 벌여 찬성 184표, 반대 7표로 가결했습니다.

이제 대통령 최종 서명만 남겨뒀습니다.

다음 달 예정된 총선 결과가 나토 가입 절차를 진행하는데 예상치 못한 걸림돌을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서두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스웨덴과 핀란드는 지난해 5월 나토 가입 신청서를 냈지만, 튀르키예와 헝가리의 동의를 얻지 못해 '회원국 만장일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테러 단체로 규정한 쿠르드노동자당 연루자의 신병 인도 등을 동의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합의 이행 과정에서 스웨덴과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같은 날 노바크 커털린 헝가리 대통령은 의회를 향해 두 나라의 나토 가입을 신속히 비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피테르 스타러이 / 헝가리 외교차관> "핀란드와 스웨덴으로 나토를 확장하는 것은 유로-대서양 지역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입니다."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이 "현실적 이유가 있다면 기다릴 수 있다"고 밝힌 만큼, 여전히 동반 가입의 여지는 남아있습니다.

일단 가결안 서명 시한인 3개월간 지켜보되,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단독 가입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울리 니니스퇴 / 핀란드 대통령> "핀란드와 스웨덴은 가능한 한 빨리 (나토) 회원국이 되고 싶습니다. 빌니우스 회의에서 둘 다 그렇게 될 거라고 여전히 낙관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손을 맞잡고 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오는 9일 재개되는 튀르키예와 핀란드, 스웨덴 간 삼자 회동 결과가 관건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sunny10@yna.co.kr)

#스웨덴 #핀란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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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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