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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EU·나토, 한·일·호주·동남아 외교장관회의 검토…"중국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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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EU, 5월13일께 회의 계획…인태지역 20개국 이상 참여
나토, 내달 4~5일 외교장관 회의에 한·일·호주 등 초청
뉴시스

[마드리드=AP/뉴시스]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과 나토 사무총장의 기념촬영 모습.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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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4~5월 일본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외교장관 회담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일 보도했다.

EU관계자에 따르면, EU는 5월13일 전후로 인도태평양 지역 과제를 특화한 회의를 계획하고 있다. EU 27개 회원국과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20개국 이상 외교장관에게 참가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한다.

회담에서는 안보 측면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일본 등 민주국가들과 제휴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EU는 지난해 2월 파리에서 EU와 인도태평양 지역 총 50여개국의 회의를 개최했으며 EU 의장국인 스웨덴의 강력한 의지로 재개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토 차원에서도 아시아 국가들과의 연대를 모색한다. 나토는 4월4~5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외교장관 회의에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4개국 외교장관을 초청할 방침이다.

나토는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을 '파트너국'이라고 평가해 대만 유사시 등을 염두에 두고 사이버 대책이나 정보 공유로 제휴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은 지난해 6월 나토 정상회의에 처음 참가했었다.

요미우리는 "유럽은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침략과 중국이 패권주의적 행동을 강화하는 가운데 한일 등 아시아 각국과의 관계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있다. 경제협력도 추진해 무역의 탈중국을 꾀하려는 의도도 있다"며 "우크라이나 정세도 내다보고,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 인도나 동남아시아와도 대화할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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