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체포동의안 오늘 표결…"폭정 저지" vs "운동권 몰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오늘(2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집니다. 민주당은 검사독재 정권의 폭정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부결을 다짐했고, 국민의힘은 운동권 세력의 몰락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과 위례 신도시 개발 의혹, 성남FC 뇌물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에 부쳐집니다.

현역 제1야당 대표로선 사상 처음으로,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되고, 과반이 안되면 부결됩니다.

민주당은 오늘을 검사독재 정권이 사법 살인을 시도한 날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의 법치는 오로지 자기 가족을 지키는 데만 유능하며 정적에게는 망나니 철퇴를 가하는 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동시에 부당한 정치 탄압을 민주주의 연대로 단호히 막아선 날로 기억될 거라며 압도적 부결을 자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화 운동권 세력이 망상에 사로잡혀 기괴한 선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역사는 오늘을 이렇게 기억할 거라고 맞받았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오늘 우리는 '386 운동권' 세대의 초라하고 기괴한 몰락을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오후 2시 반, 국회 본회의가 시작되면 먼저 한동훈 법무장관이 단상에 올라 15분 남짓 구속 필요성을 설명할 걸로 보입니다.

이후 이 대표가 국회법상에 정해진 시간에 따라 5분 동안 신상 발언을 통해 구속영장의 부당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현직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이 도입된 1948년 이후 현재까지 국회에 제출된 체포동의안은 이 대표를 포함해 67건입니다.

역대 체포동의안 66건 가운데 가결된 것은 16건에 불과합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김학모, 영상편집 : 전민규)
장민성 기자(ms@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