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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미 안보보좌관 "중, 여전히 대러 무기 지원 검토…심각한 실수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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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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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6일) ABC 방송에서 "중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았지만, 그 옵션을 논의 대상에서 제외하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해선 안 된다고 하면서, 군사 지원은 "심각한 실수가 되리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계속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에 대한 군사지원을 할 경우 "실질적인 대가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24일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기 위한 주요한 계획을 세웠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면서도 중국이 이 경고를 무시할 경우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F-16 전투기 지원 여부엔 우크라이나는 "현 단계"에서는 "탱크와 보병 전투차량, 장갑차, 포병, 방공시스템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F-16은 나중 문제"라며 이런 이유로 바이든 대통령이 현재 F-16 전투기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4일 "우크라이나는 지금 F-16 전투기가 필요하지 않다"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중국은 러시아에 무인 공격기와 탄약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로 지원하는 쪽으로 중국이 기울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ABC 방송에 출연한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은 중국이 드론을 러시아에 보내려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정보당국이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의 조속한 지원을 주장해 온 매콜 위원장은 바이든 정부가 당장 전투기를 지원하지 않는 데 유감을 표했습니다.

매콜 위원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이 너무 느리다고 거듭 지적하면서 "이것이 바로 푸틴이 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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