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정순신 신임 국가수사본부장, 자녀 학폭 논란에 사의 표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가 자녀의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자 임기 시작 하루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 변호사는 오늘(25일) 입장문을 통해 "아들 문제로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상황이 생겼고 이러한 흠결을 가지고서는 국가수사본부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국수본부장 지원을 철회했습니다.

전날 국수본부장에 임명된 정 변호사는 아들이 고등학교 시절 동급생에게 지속해서 언어폭력을 행사했다가 전학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공개돼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2017년, 한 유명 자립형사립고에 재학 중이었던 정 변호사의 아들은 기숙사 내에서 함께 생활하던 동급생에게 8개월 동안 언어폭력을 행사했습니다.

견디다 못한 동급생이 이를 신고하면서 이듬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재심과 재재심을 거쳐 전학 처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정 변호사 측은 이 처분이 지나치다는 이유로 소송을 냈고 법원은 "학교의 조치가 부당하지 않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손기준 기자(standard@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