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서 즉각 철군해야…대러 제재 완전 이해 약속"]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아 G7 정상들이 화상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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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이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러시아의 침공을 규탄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G7 정상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화상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회담은 G7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 주재로 열렸다.
G7 정상은 회담 후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러시아에 침공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 영토 전체에서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무조건적으로 군대를 철수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러 제재와 관련해 "러시아에 부과한 경제적 조처를 완전히 이행하고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운송 및 서비스 금지, 러시아 다이아몬드 수출 관련 추가 조처 방침 등 계획도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제재를 회피하거나 약화하려는 제3국 및 국제 행위자들에게 러시아에 대한 물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막대한 비용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런 활동을 저지하기 위해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제3국을 대상으로 조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G7 정상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외교, 경제 및 군사적 지원을 강화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의 거듭된 '핵 위협'에 대해서는 "무책임하고 용납할 수 없다"며 "화학, 방사능이나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러시아는 중대한 후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날로 개전 1주년을 맞았다. 러시아는 전쟁의 원인을 서방 탓으로 돌리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밝히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정연설에서 "대다수 러시아인은 전쟁을 지지하고 있다. 러시아 사회를 분열하려는 서방의 시도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차근차근 신중하고 체계적으로 우리가 직면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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