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오페라 발레단 '지젤' 공연 포스터 |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350년 역사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발레단인 파리오페라발레단이 다음달 내한해 대전에서 공연한다.
대전예술의전당은 파리오페라발레단이 대전을 찾아 다음 달 3일과 4일 아트홀에서 낭만 발레의 대표작 '지젤'을 공연한다고 25일 밝혔다.
파리오페라발레단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발레단인 만큼 최정상의 기량과 명성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지만 해외 투어가 많지 않아 이번 내한 공연도 30년 만에 이뤄졌다.
'지젤'은 파리 오페라 발레가 1841년 초연한 작품으로, 19세기 프랑스 시인 테오필 고티에가 하이네의 글에서 영감을 받아 구체화한 작품으로 낭만주의 미학의 정수로 불린다.
이번 공연은 파트리스 바르와 외젠 폴리아코프가 1991년 재안무한 버전의 '지젤'로, 파리오페라발레에서 객원 지휘자로 다수 공연을 함께한 벨로 판이 지휘하고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또한 미리암 울-브라암, 레오노르 볼락, 제르맹 루베, 폴 마르크 등 파리오페라발레의 스타 무용수로 불리는 '에투알' 등급 무용수 4명이 출연하고, 지난해 '쉬제'로 승격한 한국인 무용수 강호현도 함께할 예정이다.
2021년 아시아인 최초로 에투알로 승급한 박세은은 최근 출산으로 본 무대에 서지 않는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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