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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크라에 2.6조원 추가 군사원조…포탄·드론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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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안보보좌관 "러시아, 이미 이 전쟁서 패배"

F-16 지원엔 "단기적 문제 아냐…장기적 국방 문제"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20억달러(약 2조6100억원) 규모 군사 원조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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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M142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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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3일(현지시간) CNN과 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승리하는 데 필요한 것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와 계속 협력해 매달 더 필요한 물자가 있는지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 지원 규모로 2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이니셔티브’(USAI)를 통해 중·장기 형태로 지원된다. USAI는 우크라이나 국방 능력 강화를 위해 미국이 국방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미국은 이번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을 포함해 포탄과 드론, 통신장비, 지뢰제거장비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 지시로 우리는 모든 군수품 생산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간단한 일이 아니지만 엄청난 노력과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아 포탄과 방공 레이더 등 5억달러(6481억원) 규모 군사 원조를 약속한 바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F-16 지원 가능성에 대해선 “F-16은 단기전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며 “F-16은 우크라이나의 장기적 국방에 관한 문제다. 이것이 바이든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대화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설리번 보좌관은 최근 전황에 관해 “러시아는 이미 이 전쟁에서 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 목표는 우크라이나 수도를 점령해 지도 상에서 제거하고 러시아에 흡수하는 것”이었다며 “그들은 그렇게 하는 데 실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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