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 드론전투체계 제시…국가주요시설 드론 방호 전시
미래 도심항공교통, 수송 등 산업현장 활용 등 첨단장비 한눈에
대한항공 날개 길이 26m 중고도무인기 공개 |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3일 부산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개막하는 '2023 드론쇼 코리아'에는 군 작전용 드론을 비롯해 미래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드론기술이 총출동한다.
22일 부산시와 벡스코 등에 따르면 육·해·공 3군은 군 작전용 무인이동체 기술을 선보인다.
육군은 인공지능(AI) 기반 드론봇 전투체계, 해군은 미래 해양전을 대비한 AI 기반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공군은 공중무인체계 비전을 각각 제시한다.
대한항공은 소형 드론부터 전술무인기, 스텔스 무인기, 대형 전략 정찰 무인기를 전시하고, LIG넥스원은 드론 위협으로부터 국가 중요 시설을 보호할 수 있는 드론 방호체계를 출품한다.
유콘시스템은 드론 통합 관제와 안티드론(Anti-Drone) 솔루션 등을 전시한다.
해양임무 수직 이착륙 중형무인기 |
정부가 2026년 로봇 배송, 2027년 드론 배송 상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올해 드론쇼 코리아에는 다양한 수송용 드론과 로봇이 나와 눈길을 끈다.
인투스카이는 최대 100㎏의 화물을 적재하고 30분 이상 비행할 수 있는 다목적 수송 드론을 일반에 선보인다.
이 업체 측은 "군용과 소방, 물류 운송 등에 최적화된 드론"이라며 "시골이나 산간지역 등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쉽게 배송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LIG넥스원은 민군 공통 사용 가능한 하이브리드(내연기관+배터리) 엔진을 적용한 탑재 중량 40㎏급 수송용 드론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드론도 나온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차세대 동력원인 수소연료전지로 드론과 육상용 로봇의 미래를 제시한다.
SK E&S는 수소를 연료로 하는 드론을 이용해 수송 분야를 비롯해 산업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하는 기술을 소개하고, 수소 가치사슬(밸류체인)을 바탕으로 조성될 '청정수소도시' 부산의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 카카오모빌리티, GS건설, 파블로항공 등은 320㎡ 규모 공동전시관에서 차세대 도심 항공 모빌리티 청사진을 제시한다.
지난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 사업 참여를 위한 컨소시엄 'UAM 퓨처팀'을 구성하고 UAM 조기 상용화를 준비하는 이들은 도심항공교통(UAM) 플랫폼, 버티보트(수직 이착륙 비행장), 통합 관제시스템 등을 소개한다.
2022드론쇼 코리아 |
SK텔레콤은 드론을 활용한 태양광 패널 AI분석 시스템, 이동형 로봇과 드론을 동시에 조정할 수 있는 통합 영상관제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도와 영월군, 울주군 등 지방자치단체도 참가해 드론 산업 비전과 관광·농업·드론·UAM을 연계한 복합도시 계획을 제시한다.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학술행사(콘퍼런스)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군사 분야에서 활용되는 드론 기술의 최신 동향을 소개한다.
콘퍼런스에는 '드론과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과제', 'K-드론의 글로벌 무대', '드론과 전쟁', '미래 정보공간기술', '심해에서 우주까지', '미래모빌리티 생태계' 등을 주제로 국내외 드론 업계 전문가 세션이 이틀간 마련된다.
부산시,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방부가 주최하고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드론의 모든 것, 드론으로 마주할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23일부터 사흘간 벡스코에서 펼쳐진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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