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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G7 정상회담

G7 "푸틴 핵 발언 무책임…대러 추가 경제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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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러 잔인한 팽창주의 거부해야"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러시아에 추가적인 경제 제재를 부과하겠다.”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은 21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과 맺은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한데 대해 “러시아의 무책임한 핵 관련 발언을 규탄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데일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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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은 “우리는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잔인한 팽창주의’(brutal expansionism)를 거부할 것을 촉구한다”며 “러시아는 침략 전쟁을 중단하고 군대와 군사 장비를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와 러시아의 국제법 위반 행위에 정치·경제 지원을 하는 개인·단체를 향해 추가적인 경제 비용을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G7은 또 “우리는 도네츠크, 루한스크, 헤르손, 자포리자, 크림반도가 우크라이나의 일부라는 것을 다시 확인한다”며 “우리는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를 방문하고 있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뉴스타트 참여를 중단하겠다는) 러시아의 발표는 매우 유감스럽다”며 “러시아가 실제로 무엇을 할지 유심히 지켜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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