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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포착] 129시간 만에 기적의 구조 뒤…'간택'당한 소방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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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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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수많은 이들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구조대에 의해 극적으로 생명을 구한 이들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잔해 속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건 사람들 뿐만 아닌 동물들도 있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 129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고양이 한 마리가 자신을 구조해준 소방관과 가족이 된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2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국영 방송 TRT 하베르에 따르면 소방관인 알리 카카스(33)는 지진 피해 지역인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에서 수색과 구조 작업에 참여하던 중 작은 고양이 한 마리를 구조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 무려 129시간 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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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스는 구조한 고양이에게 음식과 물을 주며 정성으로 보살폈고, 주인이 확인될 때까지만 고양이를 돌보려고 했지만 고양이는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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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카카스는 고양이에게 튀르키예어로 '난파선'이라는 뜻의 '안카스(Enkaz)'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가족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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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한 안카스를 데리고 집으로 가는 길

카카스는 "안카스는 구조된 날부터 한순간도 나를 떠난 적이 없다"며 "집으로 데려 왔을때도 작은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한가족이 됐지만 가끔 이전 주인을 생각하는 듯 '슬픈 눈'을 보일 때가 있다"며 "나와 안카스는 둘다 이번 지진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서로를 보듬어주면서 이 트라우마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는 SNS를 통해 급속히 퍼지기 시작했고, 이를 본 여러 국가의 누리꾼들은 "아름다운 이야기다", "둘이 행복한 모습 너무 보기 좋다", "건강하게 트라우마를 극복하길 바란다" 등 응원과 지지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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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caks_1 인스타그램, TRT HABER 홈페이지)
신송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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