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학자료총서 제57집 발간
김영운 국립국악원장 해설 담아
궁중무용을 기록한 ‘정재무도홀기’ 표지. (사진=국립국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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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은 1979년 ‘한국음악학자료총서’ 제1집 ‘대악후보’를 시작으로 국악 관련 고악보, 의궤, 악서, 무보 등을 영인(인쇄물의 원본을 사진으로 복사하여 인쇄하는 일) 및 해제하여 학술연구의 토대가 되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정재무도홀기’는 궁중에서 행해진 진연과 진찬 등 각종 연회에서 공연되는 정재(呈才, 궁중무용)의 춤사위의 순서, 반주음악과 가사 등을 상세히 기록한 문헌자료다. 이번 한국음악학자료총서 제57집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 ‘정재무도홀기’를 영인·해제한 것이다. 이전의 흑백 자료를 고화질의 컬러로 제작했다. 또한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이 직접 해제를 맡아 각 자료에 대한 서지 및 내용적 가치와 정보를 깊이 있게 담아냈다.
앞서 국립국악원 소장 ‘정재무도홀기’를 1980년 ‘한국음악학자료총서’ 제4집에 ‘시용무보’(時用舞譜)와 함께 영인한 바 있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소장 ‘정재무도홀기’는 1994년 ‘한국학자료총서’ 제1집으로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출판한 바 있다.
김 원장은 “이번 자료총서 발간을 통해 궁중 의례 기록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정재무도홀기’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겨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음악학자료총서 제57집은 비매품으로 제작해 전국의 주요 국공립 및 대학 도서관에 배포한다. 해제의 경우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에서, ‘정재무도홀기’의 컬러 영인본은 한국학중앙연구원 디지털 장서각에서 각각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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