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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이슈 물가와 GDP

"공공요금 계속 오른다"…'1년 후 물가 상승률' 다시 4%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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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즉석조리 식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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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1년 뒤 예상하는 물가 상승률을 뜻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다시 4%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달보다 0.1%포인트 오른 4.0%로 집계됐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이 4%대를 보인 건 지난해 11월(4.2%) 이후 3개월 만입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해 7월 4.7%를 기록한 이후 12월까지 3.8%로 내렸다가 지난 1월과 이달 0.1%포인트씩 올랐습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복수 선택)으로는 공공요금이 87.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석유류 제품(29.2%), 농·축·수산물(27.6%), 공업제품(21.6%), 개인 서비스(14.8%), 집세(7.4%) 순으로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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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2023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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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동안의 소비자물가 체감 상승률을 뜻하는 물가 인식은 지난달보다 0.2%포인트 오른 5.2%로 나타났습니다.

물가 인식은 지난 7월 이후 8개월 연속 5%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0.5포인트 내린 90.2로 집계됐습니다.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낙관적, 100보다 적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합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19포인트 내린 113을 기록했습니다.

6개월 뒤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많으면 100을 웃돌고 금리가 내릴 것이라는 응답이 많으면 100을 밑돕니다.

금리수준전망지수 추이는 지난해 6월부터 순서대로 149→152→149→147→150→151→133→132→113입니다. 한 달 사이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 비중이 크게 줄었습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3포인트 오른 71로 집계됐습니다.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들의 비중이 늘었습니다. 임금수준전망지수는 113으로 지난달과 같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은이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2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한 가구는 2372가구입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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