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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성과급 잔치' 논란이 전 금융권으로 번지는 가운데 일부 카드사가 장기 카드대출인 카드론 이자율을 인하했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우리카드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전월 대비 1.66%포인트 떨어진 14.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성카드는 0.53% 하락한 15.13%였고, 신한카드는 0.36% 낮아진 14.67%였다.
그간 조달금리 상승을 이유로 축소했던 카드론 공급 규모도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말 전업카드 7곳(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카드)과 비씨·NH농협카드 등 9개 카드사의 카드론 실적은 3조4,539억 원으로, 전월(2조5,480억 원) 대비 9,058억 원 늘었다.
여기에 금융당국 압박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드사는 지난해 자금난 등을 이유로 카드 이용한도 및 무이자 할부 혜택을 축소하고 신용대출 평균 금리를 인상해 "소상공인과 중·저신용자를 외면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금감원은 카드사가 자율적으로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리볼빙 등 대출금리를 내리도록 유도했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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