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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野 "불체포특권 이런 때 쓰는 것"…與 "총선 때 의석 잃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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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처리를 두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야당은 불체포 특권은 이럴 때 쓰라는 권리라며, 포기하지 않을 뜻을 드러냈고 여당은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이 의석 수를 회수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신유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내 강경파 의원들은 야당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국회 무기한 철야농성을 오늘로 19일째 이어갔습니다.

김성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야당 대표 개인에 대한 공격이기보다는 민주당에 대한 공격이고, 여당의 총선 전략에 불과하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사실상 선언했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불체포특권은) 윤석열 검찰 같은 극악무도한 검찰에 맞서라고 있는 겁니다."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카더라 영장 청구서'로 제1야당 대표를 옭아맸습니다. 국민의힘은 협치는 포기하고 폭압 통치의 춤을…."

지도부의 의원들 내부 단속과 더불어 이 대표 강성지지자들은 장외 여론전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먼지털이 수사를 했는데, 제대로 밝혀낸 것이 하나라도 있습니까?"

여당은 이 대표가 증거 인멸 의혹이 있기 때문에 구속 사유가 된다며 '불체포특권 포기' 공약대로 당당하게 영장심사를 받으라면서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을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만약에 영장심사를 허용하지 않는다면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의 이 의석을 모두 회수할 것입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이재명 대표는 당당히 본회의장을 나가 법정의 문을 열고 판사 앞에 서서 진실을 밝히시기 바랍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신유만 기자(again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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