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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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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고졸 청년 성공시대'…지역산업 연계해 취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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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취업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안동=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경북도는 19일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취업할 수 있는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고졸 청년 성공시대'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우선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해 1시군-1대학-1기업 전략학과 대학등록금 무상지원, 2년 이상 근무 고졸 취업자 대졸 임금 수준 보전, 군 복무 후 복귀 시 상여금 300% 지급이란 3대 계획을 세웠다.

교육 분야에서는 올해부터 금오공고, 구미전자공고 등 마이스터고와 연계해 지역 전략 산업과 대학, 기업을 직접 연결한다.

지역 핵심 산업을 키우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 과정에 지역 전략 산업을 교과목으로 편성하기로 했다.

포항 이차전지, 구미 반도체, 영주 베어링, 안동 바이오 등 실습 교육으로 편성해 지역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 확보에 나서게 된다.

세부 계획은 아직 세우지 않았지만, 고졸 취업생이 이후 경북 지역 대학에서 전략 학과로 진학할 경우 학비 전체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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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졸자와 대졸자 간 연간 500만 원가량 차이 나는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가칭 '지역 청년 우대 카드'(현행 청년 근로자 행복카드) 기능과 사용처도 강화한다.

고졸 취업자들의 발목을 붙잡은 군 복무 기간 경력 단절 문제는 '경북형 리턴 프로그램'인 복귀 장려금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고졸 취업자들이 현역으로 군 복무 시 기업과 도가 기금으로 매달 일정액을 적립해두었다가 전역 후 해당 기업에 복귀하면 상여금(300%, 최대 800만 원)으로 돌려주는 형식이다.

중견기업은 우수한 인력 확보를, 고졸 근로자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고졸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걱정 없이 가정을 꾸리며 살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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