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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Pick] "또 오면 죽는다!" 흉기 강도 맨손 제압한 美 여성 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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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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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슈퍼마켓에 흉기를 든 강도가 침입하자, 26세 여성 점원이 용감하게 강도와 맞서 싸워 화제가 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폭스뉴스, 뉴욕포스트 등은 LA 웨스트레이크 지역의 작은 슈퍼마켓 점원으로 일하는 세이다 벤추라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지난 9일 평소처럼 매장에서 근무 중이던 벤추라는 빨간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칼을 들고 매장에 들어온 강도와 맞닥뜨렸습니다.

계산대에 있던 벤추라를 향해 접근한 강도는 칼로 그녀의 옆구리를 위협하며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움직이지 마. 안 그러면 죽여버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벤추라는 용기를 내 반격을 결심하고는 위험을 무릅쓰고 두 손으로 칼을 빼앗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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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의 흉기를 빼앗은 벤추라는 "다시 돌아오면 죽는다"라고 소리치며 그를 내쫓았습니다.

강도가 도망치자 거친 숨을 내쉬며 흐느끼던 벤추라는 곧 사장에게 연락해 상황을 설명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벤추라는 "강도는 데오도란트(탈취제)를 구매하려고 했었다. 내가 돈을 받자 그가 계산대 뒤로 돌아 들어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흉기가 내 몸에 닿자 굉장히 무서웠다"면서 "카운터 뒤에 호신용품이 있었지만 생각하고 행동할 시간이 없었다. 그냥 몸이 반응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간호조무사라는 꿈을 안고 학비를 벌기 위해 가게에서 일하기 시작한 벤추라는 다행히 손에 작은 상처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게 사장은 "벤추라의 행동은 정말 용감하다. 그녀가 안전해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경찰 당국은 현재 강도를 잡기 위해 CCTV에 찍힌 모습을 공개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 유튜브 'FOX 11 Los Angeles')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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