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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함은 참신앙의 기준"…김학중 목사가 전한 '사순절 묵상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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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중 꿈의교회 담임목사, 사순절 묵상집 '다시 십자가' 출간

"코로나 팬데믹 통해 드러난 신앙의 한계, 다시 극복해야"

"이번 사순절은 잠시 벗어나 있던 신앙의 본질로 다시 돌아갈 좋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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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이르되 자비를 베푼자이다.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누가복음 10장36~37절)

한 유대인이 여리고로 가던 중에 강도를 만나 죽을 지경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의 목사인 '제사장'과 종교인인 '레위인'은 이를 보고도 그냥 지나치고 만다.

그런데 이때 한 사람이 나타난다. 바로 사마리아인이다.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누가복음 10장34절)

당시 유대인들이 끔찍이도 싫어하고 미워하던 바로 그 사마리아인만이 강도를 만나 목숨이 위태로운 유대인을 도운 것이다.

이 이야기는 예수님이 당시 행함 없이 율법만 읊어대던 한 율법사를 나무라며 들려주던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이다.

김학중 꿈의교회 담임목사이자 CBS 이사장(사진)은 최근 사순절(2월22일~4월8일)을 맞아 펴낸 묵상집 '다시 십자가(예수전도단/104쪽)'에서 예수님이 전한 이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모든 이들이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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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책에서 '우리는 말한 대로 행하는가?', '말한 것처럼 사랑하는가?', '말한 것처럼 베푸는가?', '말한 것처럼 손해보는가?', '말한 것처럼 온유한가?', '말한 것처럼 낮은 자를 사랑하는가?'라는 질문들을 잇따라 던지며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보기를 권한다.

이어 "신앙은 겉모습만 보고서는 알 수가 없다. 참신앙을 드러낼 단 한가지 기준은 바로 행함"이라며 "예수님의 제자라면 행동해야 하고 행동하면 진리가 된다"고 전한다.

김학중 목사는 그러면서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요한1서 4장20절)라는 성경말씀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그는 특히 지난 3년간의 코로나 팬데믹을 거친 뒤 처음으로 맞는 이번 사순절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코로나 팬데믹은 무엇보다 어느 순간 본질에서 벗어나 껍데기만 붙들고 있던 우리 신앙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김 목사는 서문에서 "부활절을 준비하는 이번 40일은 잠시 벗어나 있던 신앙의 본질로 다시 돌아갈 좋은 기회"라며 "그래서 이번 사순절 묵상집의 제목을 '다시 십자가'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예수님처럼 섬기라' 등 총 7개의 주간 키워드로 구성됐다. 이 키워드를 따라 40일을 이어 묵상하다 보면, 어느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은혜로운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시대의 부흥을 위해 기도와 예배의 회복, 신앙의 본질을 강조하는 목회자이다. 교회가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함을 선포하며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지금까지 '답은, 기도', 'the Day: 당신을 만난 날' 외에 50여 권이 넘는 책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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