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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퇴장' 가나전 주심, 또 판정 논란...'이게 왜 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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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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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또 판정 논란에 휩싸였다.

맨시티는 1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아스널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두 팀의 승점은 51점으로 동률이 됐고, 골득실에서 앞선 맨시티가 리그 1위로 자리했다.

논란의 장면은 전반 39분에 나왔다. 그라니트 자카가 침투하는 에디 은케티아에게 절묘한 패스를 넣어줬다. 은케티아가 감각적으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라인 바로 앞에서 나단 아케가 몸을 날려 걷어냈다. 아케의 호수비로 종결되나 싶었던 장면은 페널티킥(PK)으로 이어졌다.

테일러 주심은 에데르송이 은케티아에게 반칙을 범했다는 이유로 PK를 선언했다. VAR도 가동되지 않았고, 부카요 사카가 PK를 침착하게 처리하면서 경기는 동점이 됐다. 결과적으로는 맨시티가 이겼지만 이번 시즌 EPL 우승 향방을 가를 수 있는 경기에서 나온 논란의 판정이었다.

이를 두고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은케티아가 에데르송에게 파울을 당한 뒤에 아스널이 맨시티를 상대로 동점골을 터트린 것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PK 논쟁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고 전했다.

축구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이자 해설가로 활동 중인 게리 네빌은 "PK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반면 블랙번 로버스 전설인 크리스 서튼은 "명백한 PK"라며 테일러 주심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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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주심은 한국과도 악연이 깊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가나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추가시간은 10분이 주어졌다. 2-3으로 한국이 지고 있던 상황이지만 1골 차이는 언제나 알 수 없는 게 축구다.

추가시간 동안 가나 선수들이 시간을 지연시키면서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타이밍에 한국은 코너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테일러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종료했다. 황당한 종료 타이밍에 손흥민, 이강인, 김영권은 곧바로 항의했다. 벤치에서 지켜보던 파울루 벤투 감독도 그라운드로 뛰어나가 격렬하게 항의했다. 항의의 결과는 퇴장이었다.

당시에 벤투 감독은 자신의 격한 항의를 사과하면서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순간이었다. 불공정한 결정이었다. (판정에) 일관성도 없었다"며 불만을 토로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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