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오른쪽)이 15일(현지시간) 키이우를 방문한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악수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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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키이우를 방문한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은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 두 사람은 스웨덴 대통령과 함께 우크라이나가 올 해 유럽연합 회원국이 될 수 있도록 협상을 시작하고 거기에 필요한 모든 일을 다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EU 가입 협의를 시작하는 데에는 아무런 장애가 없으며 그러기 위해서 앞으로도 스웨덴의 협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문제는 스웨덴의 외교 정책의 최우선 순위이며 올해 유럽의회 의장국으로서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스웨덴은 올해 상반기 유럽연합이사회(유럽의회)의 의장국을 맡게 됐다.
그는“국제사회가 계속해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그 영토의 보존과 국가의 독립을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 문제도 언급하고 , 앞으로 공군 방위력을 강화하는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스웨덴이 10억달러 (1조2890억원)의 국방지원금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것에 감사하면서 스웨덴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를 복구하는데 가장 중요한 장비들을 지원해준 최고의 지원국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의 회담 의제에는 우크라이나 재건 문제, 에너지와 경제 부문에서의 양국간 협력 문제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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