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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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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는 교회, 꿈대로 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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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우리교회(64) / 경기중앙교회

성도 가정 이름으로 선교지 31개국에 128개 교회 헌당

위기청소년 돌봄 등 다음세대 후원 사역도 꿈 이뤄

소년원 찾아 '엄마밥상' 차려주는 등 예수님의 사랑 실천

오갈곳 없는 출소 청소년들에게 '희망드림하우스' 제공

3년만에 중고등부 수련회 재개…최근 제주서 개최

이춘복위임목사, "코로나로 무너진 예배회복에 최선"



노컷뉴스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에 자리한 경기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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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각 지역 교회의 선한 사역을 소개하는 우리동네, 우리교회.
64번째 순서로 다음세대 사역의 하나로 위기청소년들을 섬기고 있고 최근 중·고등부 수련회를 제주도로 다녀오는 등 '코로나 19'로 멈췄던 사역들을 다시 시작한 경기중앙교회를 찾아가본다.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경기중앙교회.

이춘복위임목사는 꿈이 있는 교회, 꿈대로 되는 교회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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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복 경기중앙교회 위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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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복/경기중앙교회 위임목사]
"저희 교회 표어는 꿈이 있는 교회, 또 꿈대로 되는 교회라고 얘기할 수 있는데요. 사실 뭐 꿈 있는 교회들은 많이 있죠. 그런데 실제로 그 꿈이 이루어지는 교회는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교회는 하나님이 주신 꿈들이 이루어져 가는 그런 놀라운 간증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교회라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래 전부터 꿈이 이루어져가고 있는 것은 바로 해외 선교이다.

많은 교회들이 하고 있는 평범한 해외 선교가 아니라 경기중앙교회 성도 가정이 선교지에 교회를 세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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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앙교회 성도가정이 말레이시아에 세운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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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복/경기중앙교회 위임목사]
"저희 교회 교인들에게 있는 꿈은 살아생전에 선교지에 하나의 교회를 자기 가정 이름으로 헌당하는 것 그것이 우리 교인들의 꿈입니다. 저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은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서 죽어가는 영혼들을 주님 품으로 인도하는 것, 그것이 가장 귀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 한 가정이 보통 한 3천만 원 정도 헌금을 해서 선교지에 교회들을 그동안 쭉 헌당해왔습니다. 지금까지 31개 나라에 128개 교회를 헌당을 했고 지금 현재도 한 10개 정도 교회를 짓고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교회라고 하는 관점에서 볼 때 여기에다가 우리 교회를 세우는 것이나 선교지에 교회를 세우는 것이나 본질적으로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니까 그래서 우리 교인들이 이 일에 아주 헌신을 하고 있고 사실 개교회가 이미 128개나 되는 선교지에 교회를 헌당한 교회도 흔치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우리 교인들이 그런 꿈들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 꿈을 이루어가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또, 이뤄지고 있는 꿈은 다음세대 사역.

[이춘복/경기중앙교회 위임목사]
"다음 세대가 예수님 우리보다 훨씬 더 잘 믿고 그리고 우리보다 훨씬 더 큰일을 감당할 수 있는 큰 일꾼들이 되어 지기를 늘 기도하고 또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또 그렇게 사역하고 있습니다. 저는 늘 우리 교인들과 함께 이런 기도를 해요. 우리 교회 마당에서 뛰어놀던 아이들이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큰 나무가 되어서 그 그늘에 많은 새들이 깃들이고 또 그 그늘에 수많은 사람을 품을 수 있는 그런 위대한 인재들을 배출하는 교회 되어주길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큰 나무가 되길 기도하는 경기중앙교회는 다음세대를 후원하고 지원하는 일에 역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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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앙교회는 위기청소년 섬김 사역으로 소년원을 방문해 찬양과 예배로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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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 후원사역으로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위기청소년 돌봄 사역.

[이춘복/경기중앙교회 위임목사]
"저희 교회가 위치하고 있는 의왕시, 안양시에 청소년 교도소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인들 가운데서도 교도관들도 많이 계시고 그래서 그분들과 함께 우리가 위기 청소년들을 돕는 사역들을 그동안 오랫동안 감당해 왔어요."

소년원 공무원으로 은퇴한 윤용범장로는 교회 복지부장으로서 위기청소년들을 위한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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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범 경기중앙교회 복지부장(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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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범/경기중앙교회 복지부장/장로]
"위기 청소년들 정말 아무도 돌보지 않는 그런 청소년들을 보면서 그 아이들을 돌봤고, 그런 가운데서 교회가 함께 해야 될 일이다. 또 하나님이 나를 이 땅에 보내신 사명이다. 그런 의미로 함께 하면서 우리 교회 분들이 이제 같이 하게 된 거죠. 그래서 이제 소년원 쪽에 친구들하고 멘토링 활동도 하고, 또 토요일이면 엄마 밥상, 아이들이 가장 먹고 싶은 게 엄마 밥상이에요, 엄마의 따뜻한 밥. 권사님들하고 준비해서 한 달에 한 번씩 주말에 찾아가 밥상을 차려주고 함께 맛있게 먹고 옵니다. 그 아이들이 그런 얘기를 합니다. 이게 엄마의 밥상인 것을, 엄마가 해주는 밥을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런 아이들에게 우리교회 권사님들이 엄마를 대신해 김치를 담그고 국을 끓여서 가는 거지요."

코로나로 멈춘 소년원 '엄마 밥상'도 올 봄부터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엄마밥상 섬김을 지속적으로 해온 김영임권사는 설레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그 날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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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임 경기중앙교회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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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임권사]
"다시 만날 아이들을 생각하니까 마음이 설레고 또 한편으로 어떤 아이들이 올까? 라는 기대감도 있고요, 그래서 아이들과 또 만나면 가족같이 이렇게 아이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이렇게 먼저 다가가고 아이들과 더 친밀감을 형성하고 또 이렇게 밥상이라는 그 나눔이 굉장히 더 돈독한 어떤 관계를 유지하게 하는 것 같아요"

출소 후 오갈 곳이 없는 청소년들을 위해 집을 빌려주는 등 후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춘복/경기중앙교회 위임목사]
"그 아이들이 거기서 출소해서 나와도 애들이 사실 갈 데가 없어요. 그러니까 이제 갈 데가 없으면 어떡하겠어요. 결국은 다시 범죄하고 다시 소년원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있기 때문에 저희는 그런 아이들에게 '희망드림하우스'라고 집을 렌트해줍니다. 그 아이들이 조금 내게 하고 그 다음 우리 교회가 후원하고 해서 집을 빌려주고 그리고 거기서 정착해 살 수 있도록 가전제품, 침구류 이런 것들을 다 제공해주고 아이들이 새로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경기중앙교회는 교회 내 다음세대를 위해 3년 만에 학생부 수련회를 재개했다.

지난주일(2월12일) 서귀포동원교회.

제주도로 겨울수련회를 온 경기중앙교회 중·고등부학생들이 함께 찬양하며 주일예배를 준비한다.

학생들로 가득한 서귀포동원교회의 주일예배도 하나님의 은혜로 차고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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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제주도 서귀포동원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는 경기중앙교회 중고등부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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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 경기중앙교회교육부장(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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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경기중앙교회 교육부장(장로)]
3년 동안 영적 침체해 있었는데 이런 동계수련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영적 성장을 가져온 것에 대해서 너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 일단 표정부터가 너무 밝은 모습이고 또 영적으로 살아 있는 그런 모습들을 느낄 수가 있어서 너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경기중앙교회 장로회가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이성현/경기중앙교회 교육부장(장로)]
"아이들이 영적으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그런 계기를 마련하고자 우리 교회 장로님들 여러분 계시는데 특별히 장로 회장님이신 박정희 장로님과 윤용범 장로님께서 아이디어를 내셔서 장로회가 커피 자동차를 빌려 오셔서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오랜만에 수련회를 갖은 학생들도 영적으로 성장한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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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도로 수련회를 다녀 온 경기중앙교회 중고등부학생들이 노란 유채밭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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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민/경기중앙교회 고등부학생]
"제주도로 오니까 정말 엄청 신나고 여기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는 거에 되게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늘 통틀어서 제주도에서 섬기니까 더욱 더 은혜 받는 시간인 것 같고 저녁 집회 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은채/경기중앙교회 중등부학생]
"아무래도 교회에서 하고, 온라인으로 했는데 제주도로 오니까 신나고 그리고 새로워요. 또 가장 좋았던 것은 원래 교회에서 적은 인원만 모였는데 이곳에서 중고등부가 함께 많이 모여서 찬양도 오래 하고 이런 시간들이 제일 즐거웠던 것 같아요."

[김예람/경기중앙교회 고등부학생]
"제주도가 관광지다 보니까 많이 놀러 다니기도 하고 하니까 되게 뜻 깊고 새로웠던 것 같아요. 또 멋진 경치와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나서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이 멋진 세상에 대해 더 감사함을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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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앙교회 중고등부학생들이 제주도수련회를 마치고 서귀포동원교회에서 찍은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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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들의 영적성장을 위해 중고등부 수련회를 재개한 경기중앙교회는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라는 통합교단의 표어대로 올 한해, '코로나 19'로 무너진 예배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이춘복/경기중앙교회 위임목사]
"저는 이 표어 말씀처럼 먼저 예배가 회복이 되어야 그래야 예배자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예배가 회복이 돼서 예배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어 지고, 그 말씀 붙잡고 세상에 나가서 예배자로 사는 거잖아요. 그래서 코로나19로 무너졌던 예배 회복 운동에 저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예배 회복에 힘쓰고 있는 경기중앙교회.

예배가 회복되고 균형을 잘 이루는 건강한 교회되기 위해 새 봄과 함께 멈췄던 사역들을 다시 시작하고 있다.

[영상기자 / 이정우, 김태한(제주CBS) 영상편집 / 조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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