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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중국 CNPC, 카타르산 LNG 30년 장기계약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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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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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에너지 수입국인 중국의 CNPC(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는 카타르산 액화천연가스(LNG)를 30년 장기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동망(東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과 외신을 인용해 CNPC가 국영 카타르 에너지와 이 같은 LNG 구입 계약에 조만간 사인한다고 전했다.

성사하면 중국은 카타르의 대형 노스필드(North Field) 가스전 확장사업을 통해 생산하는 가스를 공급받게 된다.

중국은 이산화탄소 배출 삭감을 겨냥해 석탄을 대체하는 가스 공급을 확대하고 에너지원을 다양화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CNPC 이전에도 중국석유화공(Sinopec)이 작년 11월 카타르 에너지와 연간 LNG 400만t을 27년 동안 수입하는 공급계약을 맺었다.

중국 석유 관계자는 "CNPC가 카타르 에너지 측과 주요 조건에 합의했다. 내용은 중국석유화공 계약과 상당히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석유화공은 LNG 장기도입 계약이 카타르와 종합적인 파트너십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밝혀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의 권익을 취득할 가능성을 내보였다.

다른 소식통도 CNPC와 중국석유화공이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의 권익 취득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면 이처럼 장기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카타르 에너지의 사다 알카비 최고경영자(CEO)는 노스필드 확장사업 지분을 자사가 75% 갖고 있다며 이중 5%를 최소한 300억 달러에 다른 업체에 양도할 수 있다고 표명한 바 있다.

중국의 지난해 카타르산 천연가스 수입량은 전년 대비 75% 급증한 1570만t에 달했다. 이는 전체 도입량 가운데 4분의 1에 상당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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