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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튀르키예 강진] 내전·지진 겹친 시리아에 콜레라 확산까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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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지역서 이미 작년부터 콜레라 유행…대거 확산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쑥대밭으로 만든 대지진의 여파로 가뜩이나 내전 중인 시리아에 콜레라까지 창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카타르 국영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유엔은 이번 지진으로 시리아에서 약 530만명이 집을 잃고 노숙하는 신세가 된 것으로 추산하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소통 담당관인 에바 하인스는 이 매체와 인터뷰를 하고 "시리아인 절반 이상이 안전하지 않은, 대안적 물 공급원에 의존하기에 콜레라 같은 수인성 급성 전염병에 더욱 취약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