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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튀르키예 당국과 시리아 인권단체 등의 집계에 따르면 11일 양국의 지진 사망자는 2만 4천150명입니다.
실종자는 수만 명에 이르는 걸로 추정되는데, 피해 규모가 크고 영하권의 날씨 등 악천후로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정부를 대신해 반군 지역 구조 활동에 앞장서온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이 사망자 수습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하얀 헬멧은 "지진이 발생한 이후 3천38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며 "지진 발생 후 108시간 동안 집중 수색을 벌였지만 잔해에 깔린 사람 중 생존자가 있을 확률은 희박하다"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미르야나 스폴야릭 총재는 북부 시리아 지역에 대한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유엔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에서 최소 87만 명이 식량 등의 긴급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고 시리아에선 530만 명이 집을 잃은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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