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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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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 삶 좀 먹는 野 당동벌이 척결…반드시 총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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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6대 전국여성지방의원협의회 출범식에서 김기현 당대표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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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이 전날(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하며 검찰을 비판한 것을 두고 ‘당동벌이(黨同伐異)’라고 규정한 뒤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이루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후안무치와 파렴치한 당동벌이가 대한민국과 소중한 국민의 삶을 좀 먹고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당동벌이란 오로지 자기 세력의 보신을 위해서 세상의 옳고 그름을 무분별하게 흠집 내고 무너뜨리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김 의원은 "어제 대장동 비리 관련 2차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이재명 대표가 "검찰이 사적 보복을 한다"며 되레 큰소리를 치는 모습을 보셨을 것"이라며 "검찰에 제출한 서면 진술서를 무기로 사실상의 묵비권을 행사하며 무려 11시간 동안 버티기로 일관한 이 대표의 적반하장은 할 말을 잃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눈물을 교활하게 악용해 후원금 잔치를 즐긴 민주당 국회의원 윤미향이 벌금형에 그치고 직을 유지하게 됐지만, 자성의 모습보다 안도감을 비추는 민주당의 분위기에 국민들은 황망함마저 느끼고 있다"며 "민주당 절대다수 국회 의석도 당 대표 방탄을 위한 당동벌이의 사유물로 전락한 지 오래"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나와 내 자녀의 소중한 삶을 위해서라도 국민의힘은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국가로 회복시켜 되돌려드리겠다는 새 정부의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집권 여당으로서 받은 사명에 전력을 다해야만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당 내부로부터 빚어진 여러 위기로 녹록지 않았던 지난 대선 과정 동안 원내대표였던 저 김기현은 포용하고 다독이며 함께 가는 승리의 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우리 앞에 던져진 총선 승리라는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지금껏 해왔듯 포용하고 격려하는 당의 리더십을 쌓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국가와 국민 그리고 우리 국민의힘이 모두 행복한 '성공'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저 김기현의 손을 꼭 잡아달라"며 "안정 속의 총선 승리!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날 발표된 선거관리위원회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3·8 전당대회 본경선에는 현역의원인 김기현(4선)·안철수(3선) 후보와 원외 인사인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본경선에 올랐다.

본경선은 다음 달 8일 '당원 투표 100%'로 치러진다. 본경선 투표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모바일 투표와 자동응답방식(ARS) 투표 방식이 혼용돼 진행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른다.

이 경우 전당대회 이튿날인 9일에 1·2위 후보가 양자 토론회를 진행하고, 10∼11일 온라인(K-보팅) 및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한 뒤 12일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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