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 인력 확정해 채용 절차
3월까지 법원 판결 대상자 특채
9일 기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올해 상반기(1∼6월) 중 필요 인력 수요를 파악한 뒤 채용 절차를 진행하기로 전날 합의했다. 합의서에는 “미래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원 소요와 중장기 미래사업 전환을 감안해 상반기까지 미래변화 TFT(노사 간 협의체)에서 확정하고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채용 규모는 미정이다. 다만 지난해 기아가 5년 만에 생산직을 채용했던 규모(100명)와 비슷하거나 조금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임금이 높은 완성차 업체 생산직에 구직자가 다수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기아의 생산직 채용에는 4만9432명이 지원해 경쟁률 500 대 1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해 400명, 내년 300명 등 2년에 걸쳐 생산직 700명을 채용하기로 하고 현재 정식 채용 공고를 앞두고 있다.
기아 노사는 또 지난해 10월 대법원이 사내하도급 직원에 대해 정규직 지위를 인정한 판결에 따라 올해 1분기(1∼3월) 중 대상자들을 특별 채용하기로 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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