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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넥슨,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다시 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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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대표 라이브게임에 신작 흥행 가세로 ‘성장’
올해 1분기 전망도 ‘호조’…“매출 28% 이상 증가”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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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이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에 이어 다시 한번 3조 매출 달성이다. 4분기 외화환산손실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큰폭의 성장을 이뤘다. 올해 1분기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9일 넥슨은 2022년 4분기 및 연간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의 경우 매출 811억엔(7783억원), 영업이익 110억엔(105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49%, 269% 성장했다. 다만 외화환산손실 발생으로 79억엔(761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3537억엔(한화 3조3946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1037억엔(9952억원)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4분기 순손실에 따라 13% 감소한 1003억엔(9629억원)에 그쳤다.

넥슨의 최대 매출 실적 달성에는 PC와 모바일의 고른 성장세가 주효했다. PC 매출의 경우 ‘피파온라인4’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의 대표 라이브 게임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24% 성장한 2439억엔을 기록했다. 모바일게임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히트2’ 등의 신작 성과가 더해지며 41% 성장한 1098억엔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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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매출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이 2129억엔(60%), 중국 864억엔(24%), 일본 105억엔(3%), 북미·유럽 201억엔(6%), 기타지역 238억엔(7%)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대비 38%, 17%, 1%, 7%, 40% 성장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을 모바일로 재탄생시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넥슨의 대표 모바일 IP ‘히트(HIT)’를 MMORPG로 재해석한 ‘히트2’의 활약으로 넥슨의 연간 모바일 매출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라며 “간판 스테디셀러인 ‘메이플스토리’와 ‘피파온라인4’도 견조한 성과를 유지했고 중국 ‘던전앤파이터’가 매출 반등에 성공하며 전체 PC온라인 매출도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오는 3월 9일 PC와 모바일, 콘솔 등 풀크로스 플레이로 정규 시즌을 오픈하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시작으로 ‘프라시아 전기’, ‘퍼스트 디센던트’, ‘마비노기 모바일’, ‘워헤이븐’ 등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1분기의 경우 매출 1167~1256억엔, 영업이익은 453~525억엔, 순이익은 344~398억엔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는 “험난한 글로벌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넥슨의 매출은 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49% 성장했고 올 1분기에도 28~3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불안정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넥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강점인 라이브 운영에 집중하고 이용자 만족도를 높여 좋은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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