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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사람대신해 사이버 공격위험 99.9% 자동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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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TI, ‘AI 사이버위협정보 자동분석 기술’ 기업에 이전

헤럴드경제

AI/XAI 기반 대규모 보안로그 자동분석 기술이전 협약 체결식. 장재홍(왼쪽) ㈜에이펙스 이에스씨 대표, 이혁로 KISTI 과학기술디지털융합본부장.[KIST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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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9일 보안 솔루션 개발 및 소프트웨어 응용기술 개발 전문기업 ㈜에이펙스 이에스씨와 ‘AI/XAI 기반 대규모 사이버위협정보 자동분석 플랫폼 및 보안관제 전용 모델’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KISTI가 이전한 기술은 탐지규칙 기반 보안장비(TMS, IDS/IPS)에서 탐지한 사이버위협정보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 및 판별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보안관제요원이 수동으로 분석해야했던 것을 대신해 보안관제의 정확성 및 신속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준다.

AI/XAI 기반 사이버위협정보 자동분석 플랫폼은 AI모델 학습에 필요한 대규모 원천데이터 수집·가공, 특징 추출, 정규화 및 AI 모델생성·검증의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사용자가 인공지능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보안관제에 최적화된 AI/XAI 모델을 저비용·고효율로 구축할 수 있게 지원한다.

특히 AI가 자동분석·판별한 결과에 대한 근거는 보안관제요원이 빠르고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설명 가능한 시각화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신속·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기존 AI 모델의 불투명성 및 데이터 편향으로 인한 결과 왜곡 등의 문제를 해결한다.

보안관제 전용 AI 모델은 KISTI가 2005년부터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 구축·운영을 통해 확보한 대용량 침해위협 원천데이터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AI/XAI 실데이터셋을 구축·적용하여 사이버위협을 99.9%의 정확도로 자동분류한다.

또한, KISTI는 양질의 AI/XAI 실데이터셋을 구축하기 위해 학습데이터 내의 정·오탐 라벨링 정보의 오류·불균형을 자동으로 보정하는 기술 및 대용량 사이버위협정보에서 무의미한 정보를 제거하고 침해위협 특성이 보존된 데이터만 정제하는 전처리기술 등 핵심기술을 개발 및 탑재해 오고 있다.

송중석 KISTI 과학기술보안연구센터장은 “초연결사회로 진입하면서 인력에 의존한 보안관제체계로는 급증하는 사이버위협을 대응하기 어려워졌다”라며 “AI가 사이버위협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자동분석하고 결과 도출 근거를 제공하는 본 기술을 통해 신뢰성이 보장된 지능형 보안관제를 구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으로 사이버공격으로부터 국가 사이버안보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생활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KISTI는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보안관제 원천기술을 확보·보급하여 국내 산업 활성화 및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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