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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대구시, 어르신 버스·도시철도 무임교통 7월부터 단계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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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올해 75세 이상 적용·매년 1세씩 하향
도시철도, 올해 65세 이상 무임·매년 1세씩 상향


파이낸셜뉴스

대구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어르신들에 대한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무임 승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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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어르신들의 버스·도시철도 무임 승차를 오는 7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추진, 오는 2028년부터 통일된 70세 이상 무임교통 통합 서비스를 실현한다.

9일 시에 따르면 버스와 도시철도에 대한 어르신 무임교통 통합 지원 방안을 연도별 연령에 따른 '단계적 추진'으로 확정,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처음 무임 지원이 시행되는 버스의 경우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우선 적용 후 연령을 해마다 1세씩 내리게 된다.

반면 도시철도는 올해까지 65세 이상 무임 지원 제도를 유지하되 내년부터 매년 1세씩 적용 연령을 올려 2028년부터 70세 이상 버스와 도시철도의 무임교통 통합 서비스를 실현한다.

홍준표 시장은 "어르신들과 대구시의회의 의견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신속한 정책 결정으로 불필요한 사회 갈등을 최소화하겠다"면서 "어르신에 대한 예우와 공경 차원에서 시행하는 복지정책인 만큼 세심하게 살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지난 7일 '어르신 무임교통 통합지원' 정책 추진 언론 브리핑 과정에서 70세 이상 전면 시행과 연령별 단계적 시행을 병행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는 애초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분석을 거쳐 3월 중 최종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도시철도에만 적용되던 기존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을 버스까지 교통복지를 확대하겠다는 정책 본연의 목적이 자칫 기존 어르신들의 혜택을 마치 축소하는 것처럼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에 신속하게 정책을 결정하게 됐다.

한편 시는 최종 방안 결정 후 신속한 조례안 개정에 나서 내부 법률 검토를 거쳐 10일부터 20일간 입법예고하고, 입법예고가 끝나는 대로 3월 중 대구시의회에 개정 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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