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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강진 발생` 튀르키예 동남부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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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여행주의보 지역 하타이주 여행 중 국민 1명 연락두절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7일 외교부가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 중 일부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지역은 △카흐라만마라쉬 △말라티야 △아드야만 △오스마니예 △아다나 △하타이 등 6개 주로, 종전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 발령 지역이다.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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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현재 여진이 계속되고 있으니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들은 튀르키예 당국의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대피하고, 여행 예정인 국민들은 계획을 취소 또는 연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영사조력이 필요한 경우에는 외교부 영사콜센터나 주튀르키예대사관으로 연락하면 된다.

튀르키예 동남부인 디야르바크르, 샨르우르파, 가지안텝, 킬리스 등 4개 주는 이미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 발령 중으로 조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게 외교부 설명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튀르키예 현지 교민은 2700여명이며, 지진 피해 지역에는 약 100명 정도가 거주 중이다.

다행히 튀르키예 교민 중에서는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나, 하타이주를 여행하던 국민 1명은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외교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하타이주를 여행 중이던 우리 국민 1명이 연락 두절됐으나 연락이 재개돼 현재 무사 대피 중이라고 했었다. 그러나 이후 정정 공지를 통해 하타이주를 여행 중인 우리 국민은 2명이며, 1명은 무사 대피 중이나 나머지 1명은 공관에서 계속 연락을 시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500만 달러(한화 약 62억원) 상당의 긴급 인도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110여명 규모의 긴급 구호대도 파견할 계획이다. 앞서 전날 규모 7.8의 강진에 이어 이날까지도 여진이 이어지면서 튀르키예는 물론 국경을 맞댄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 사망자가 4000명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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