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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주지스님 음행 의혹' 해인사 특별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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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 중 종무행정에 문제점 없는지 점검

연합뉴스

해인사 승려
(합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월 1일 경남 합천군 법보종찰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승려가 참회 기도를 올리고 있다. 해인사는 성추문 의혹 등 사찰 안팎으로 각종 의혹에 휩싸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은 주지인 현응스님의 음행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해인사에 대해 7일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조계종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응스님의 주지 재임 기간 해인사 종무행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점검하기 위해 오늘 특별감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종단은 이날 종무원 14명을 해인사에 파견했으며 특별감사는 9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감사 결과 징계 사유가 확인되면 그에 따른 처분을 한다는 방침이다.

조계종은 이달 3일 현응스님의 계율 위반 의혹을 다루는 중앙징계위원회를 열어 주지로서의 직무 정지를 결정했다.

그는 '모 비구니 스님과 속복(속세의 옷) 착용으로 여법(如法·법과 이치에 합당함)하지 못한 장소에서 노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조계종은 현응스님이 종무원의 본분에서 벗어난 '음행'(淫行·음란한 행실) 의혹을 일으킨 것이라고 보고 이같이 처분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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