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가넷 밸리에 게시된 고용 간판. 뉴시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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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새해 들어 랠리가 진행되던 가상자산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듯 하다. 미국의 신규 고용이 급증하며 한위험자산 시장에 불안감이 높아진데다, 1월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 증가→금리 인상→코인 하락??
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7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6% 내린 2876만7578.59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45% 상승한 2910만원을 기록했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 약보합세를 보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49% 하락한 204만5563.70원에 거래 중이다. 다만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58% 오른 20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1월 고용 지표 발표에 흔들리는 모양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따르면 1월 취업자수는 51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자, 당초 시장이 예상한 18만7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1월 실업률은 3.4%로 전달 3.5%에서 더 내려갔다.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훨씬 뜨거운 것으로 나타나면서 최근 연준이 보여온 기준금리 인상 속도조절 기조에도 변화가 생기는 것 아닌지 우려가 커졌다. 연준이 그동안 뜨거운 고용시장, 높아진 임금 압박, 노동 집약적인 서비스 물가에 주목하면서 계속 금리 인상을 정당화해 왔기 때문이다.
뱅가드 조 데이비스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시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한 이후에 금리를 인하하는 대신 다시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2월 기준금리 발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3000만원을 넘어서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거래대금 76.8% 증가..."시장은 탐욕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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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거래소의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디지털 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UBMI(업비트 마켓 인덱스) 지수는 06일 오전 9시 기준 5,204.15포인트로 전날보다 1.8%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지수인 UBAI도 2.24% 하락했다.
이날 업비트 기준 디지털 자산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6조원으로 전일보다 76.8% 증가했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6조원으로 전일보다 77.57% 증가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1.83%이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첫째로,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어거(REP) 종목으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1만원으로 전날보다 27.84% 상승했고, 이에 따라 거래대금은 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에 비해 2800.99% 상승해 4843억원을 기록했다. 둘째로, 거래대금이 9605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톤(TON) 종목의 경우 같은 시간 2520원으로 전날보다 27.59% 상승했다.
테마별로 보면 대다수의 테마 디지털 자산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소셜네트워킹 관련 디지털 자산들의 하락 폭이 5.12%로 가장 컸다. 그러나 데이터저장 서비스 관련 디지털 자산들은 하락장 속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지난 한 주간의 동향을 살펴보면 일주일 동안 UBMI 지수는 5,266.71포인트로 시작해 5,204.15포인트로 마감했으며, 매일 오전 9시의 가격을 기준으로 한 일주일 간 UBMI 지수의 표준편차는 82.78포인트이다.
업비트 기준 저번 주 디지털 자산 전체 원화마켓 일 평균 거래대금은 3조원이고, 알트코인 원화마켓 일 평균 거래대금은 3조원으로 나타났다.
업비트 공포지수는 2023년 2월 6일 기준, 전날에 비해 3포인트 하락한 6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탐욕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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