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200’ 1위·K팝 그룹 다섯 번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빅히트뮤직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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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K팝 그룹으로는 다섯 번째 1위다. 게다가 데뷔 3년 11개월 만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더 남다르다.
빌보드는 5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다섯 번째 미니음반 ‘이름의 장 : 템프테이션(TEMPTATION)’으로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빌보드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미국에서 16만1500장에 달하는 음반 판매고를 올렸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앨범 판매량은 15만2000장, SEA는 9000장, TEA는 500장으로 각각 집계됐다. 앨범 판매량 15만2000장 중 98%인 14만8500장은 CD(실물 음반)였다.
빌보드는 “‘이름의 장 : 템프테이션’은 포토카드와 포토북 등 무작위 요소가 포함된 총 14종의 수집 가능한 패키지로 발매됐다”며 “CD 판매량은 또한 온라인 판매처를 통한 사인반 판매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간 ‘빌보드 200’ 1위를 밟은 한국 가수는 방탄소년단(BTS·2018년), 슈퍼엠(2019년), 스트레이 키즈(2022년), 블랙핑크(2022년) 등이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빌보드 200’ 왕좌 획득으로 빅히트뮤직(하이브)은 빌보드 메인 차트에 두 팀 이상의 가수를 1위에 올려놓은 유일한 국내 가요 기획사라는 기록을 안게 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달 27일 발매한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TEMPTATION)’으로 국내외에서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한터차트에 따르면 이 앨범은 1월 27일~2월 2일 총 218만 889장 팔려나갔다. 역대 초동(앨범 발매 첫 주 판매량)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K팝 아티스트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로 달성한 기록이다. 이 앨범은 발매 첫날에만 186만 8919장 팔렸고, 발매 6일 차인 지난 1일에 누적 202만 7817장으로 집계됐다. 데뷔 후 3년 11개월 만에 초동 ‘더블 밀리언셀러’ 음반을 보유하게 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기록으로 K팝 아티스트 중 초동 ‘더블 밀리언셀러’ 최소연차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음반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신보에선 피터 팬처럼 소년으로 남고자 하는 유혹에 맞선 청춘들의 이야기를 풀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슈가 러시 라이드’(Sugar Rush Ride)를 포함해 ‘데빌 바이 더 윈도’(Devil by the Window), ‘해피 풀스’(Happy Fools), ‘돌멩이가 되고 싶어’, ‘네버랜드를 떠나며’ 등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슈가 러시 라이드(Sugar Rush Ride)’는 지난달 29일 오전 8시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에서 ‘톱 100’ 차트 2위를 찍고 일간 차트 10위권에 안착했으며,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에서는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 38위로 진입한 뒤 공개 6일 만인 2월 1일 자 차트 기준 1000만 재생 수를 돌파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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