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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기후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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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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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겨울 추위가 보름 넘도록 영하 20도 가깝게 기온이 뚝 떨어졌는데 50년 사이에 가장 추웠다고 한다. 눈이 잘 내리지 않던 남쪽 지방에는 몇 십년 만에 폭설이 내리기도 했다. 이상 기온은 미국도 마찬가지였다. 영하 50도라는 기록적인 한파에 겨울 폭풍까지 덮쳐 사람들이 고속도로에서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폭설에 곳곳에서 전기도 끊겼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이젠 생활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수준이 됐다고 분석한다. 기상이변이 세계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기후변화의 원인은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환경오염이 첫 손에 꼽힌다.

미세플라스틱이 바다와 땅을 심각하게 오염시키는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 바다와 땅에서 수확한 생선과 작물을 사람이 먹고 지구는 환경오염에 병들어 기후변화를 불러온다. 이런 연쇄반응을 보면 자연스럽게 인과응보가 떠오른다. 인과응보는 자기가 행한 업에 대한 대가를 받는다는 뜻이다. 좋은 인연에는 좋은 과보가 오지만 그릇된 행위를 하면 나쁜 과보를 받는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인과응보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세상살이의 기본이다. 내가 만든 일의 대가는 반드시 치르는 게 이치이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 역시 내가 나를 괴롭히는 일이 된다.

조금 편하게 살려고 하다 오히려 더 큰 고생을 하는 힘겨운 지경에 처한다. 강추위나 무더위에 덜 시달리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먹는 건 누구나 바라는 일이다. 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들인데 그를 위해 우리가 할 일은 그리 대단하지 않다. 환경오염을 하루에 한 가지라도 줄이면 된다. 일회용품 줄이기 플라스틱 덜 사용하기 같은 것들이다. 인과응보라는 부처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생활 속의 작은 실천만 이어져도 기후변화로 고통 받는 일이 줄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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