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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안철수 “조국 유죄판결, 공정과 상식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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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미완성…당대표로서 총선 압승 이끌겠다”

“민주당, 조국처럼 이재명 범죄 혐의 검찰 조작 몰아”

헤럴드경제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안철수 의원은 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1심 실현 선고와 관련 공정과 상식의 출발점이라며 당대표가 돼 윤석열 정부의 시대정신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의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긴급기자회견 모습. [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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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도전에 나선 안철수 의원은 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1심 실현 선고와 관련 공정과 상식의 출발점이라며 당대표가 돼 윤석열 정부의 시대정신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조국 유죄판결, 공정과 상식의 출발점입니다’는 제목의 글에서 “조 전 장관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며 “국민들 마음속에서 조국 사태는 더불어민주당의 부정부패와 내로남불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의 범법행위를 정당화했던 민주당 정권의 태도는 국민들 마음에 들불과 같은 분노를 일으켰다”며 “이 분노는 정권교체라는 역사의 심판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 “이번 유죄 판결은 국민들께서 선택한 정권교체가 옳았음을 의미한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공정과 정의라는 역사적 정당성을 지닌 정부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민주당은 조국 사태 때처럼 이재명 대표의 범죄 혐의를 검찰의 조작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그 배경에는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뜻에 반하는 대선 불복, 사법 불복의 심리가 깔려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아직 정권교체는 미완성”이라며 “저는 대선후보 단일화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정의가 승리하는 것을 도왔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그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당대표로서 총선 압승을 이끌어 정권교체 완성에 다시 한 번 더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민주당으로부터 대선 승복, 사법 승복을 받아내 국민이 윤석열 정부에 부여한 시대정신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를 받은 조 전 장관은 전날 1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6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다만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법정 구속은 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의 자녀 입시비리 범행은 대학교수의 지위를 이용한 것이라면서 동기와 죄질이 불량하고 입시제도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해 죄책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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