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뉴프렉스, 1800조 시장 삼성·퀄컬·구글 XR 동맹...메타퀘스트 XR핵심부품 단독 공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PwC)는 메타버스의 시장 규모를 오는 2030년 1820조로 전망한 가운데 뉴프렉스(085670)가 관련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다. 특히 삼성이 퀄컴, 구글과 함께 관련 시장을 장악하기로 하면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가 최근 발표한 XR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XR시장은 지난해 1100만대 규모에서 오는 2025년 1억5000만대로 약 10배 성장할 전망이다.

이처럼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삼성을 비롯한 글로벌 대기업들이 동맹을 맺고 관련 시장 진출 선점을 서두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퀄컴, 구글과 손잡고 확장현실(XR)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애플이 올 하반기 XR 헤드셋을 출시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차세대 XR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서 “퀄컴, 구글과 협력해 차세대 XR 폼팩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극비리에 이뤄졌다. 크리스티아누 아몽 퀄컴 최고경영자(CEO)와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수석부사장이 무대에 함께 올라 ‘XR 3각 동맹’을 선언했다.

이에 뉴프렉스의 수혜가 전망되고 있다. 뉴프렉스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생산하는 업체로 카메라 모듈과 무선충전용 FPCB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특히 경쟁사의 사업 철수에 따라 시장 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XR 기기의 카메라용 FPCB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뉴프렉스는 메타 퀘스트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용 FPCB를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타 퀘스트는 XR 기기 시장 내 78%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며 XR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한편 뉴프렉스는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 3종에 필요한 후면 카메라모듈용 FPCB 단독공급사로 선정된 바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