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이슈 세계 금리 흐름

유럽중앙은행, 빅스텝 행보…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ECB, 기준금리 연 2.5%→연 3.0% 인상

5회 연속 올려…내달에도 속도 유지할듯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연 3.0%로 0.5%포인트 대폭 인상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3.0%로,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를 각각 2.5%와 3.25%로 정했다. 이는 직전보다 각각 0.5%포인트씩 인상된 수준이다.

시중에 유동성이 풀리며 고물가 현상이 나타나자 ECB는 지난해 9월과 10월 주요 정책금리를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석 달 만에 다시 통상적인 규모의 2배를 올리는 ‘빅스텝’으로 복귀한 뒤 두 달 연속 현 상태를 유지 중이다. 이로써 5회 연속 금리를 인상하게 됐다.

이번 금리인상 역시 고물가 영향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1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8.5%(속보치) 뛰었다. 다만 이는 지난해 10월 전년 같은 달 대비 10.6%를 정점이 비해서는 상승폭이 다소 둔화된 수준이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방향에서 다음 통화정책이사회가 열리는 3월에도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