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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작년 가상화폐 4조 원어치 도난…북한 연계 조직이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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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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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작년 한 해 총 38억 달러(약 4조 6천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가 도난당했는데, 그중 상당 부분은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의 소행이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CNN과 NBC방송 등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이날 '2023 가상화폐 범죄 보고서'를 발간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가상화폐 탈취 규모는 38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 33억 달러에서 5억 달러 늘어난 수준입니다.

특히 북한 연계 조직이 훔친 가상화폐는 2021년 4억 2천900만 달러(약 5천억 원)에서 2022년 17억 달러(약 2조 원)로 급증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FBI는 작년 3월 6억 달러 규모의 가상화폐 해킹 사건과 6월 1억 달러 규모의 해킹 사의 배후로 북한 연계 조직을 지목한 바 있습니다.

유엔(UN) 등에 따르면 북한은 미사일과 핵무기 개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있어 해킹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체이널리시스는 "북한의 2020년 총수출 규모가 1억 4천200만 달러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상화폐 해킹은 북한경제에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짚었습니다.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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