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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살아있는 권력 잡는 美법무부, 현직 대통령 또 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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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미국 법무부, 바이든 대통령 별장까지 압수수색
개인 사무실, 자택이어 세번째…대대적으로 진행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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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사진) 미국 대통령의 기밀문건 유출 사건을 수사중인 미국 법무부가 바이든 대통령의 주거지에 대해 또 다시 압수수색을 벌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개인 변호인인 밥 바우어는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늘 법무부가 델라웨어 레호보스에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별장에 대해 계획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대통령의 충분한 지원과 협조하에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20일에도 델라웨어 윌밍턴의 바이든 대통령 사저에 대해 13시간 가량 압수수색을 벌여 추가로 기밀문서를 찾아냈다.

금요일인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사저로 퇴근하지 않고 레호보스 별장으로 이동해 주말까지 그 곳에서 머물렀다.

레호보스 별장에서 기밀문서가 압수됐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전날 CBS는 법무부가 지난해 11월 중순에도 바이든 대통령의 워싱턴 개인 사무실인 '펜 바이든 센터'를 압수수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따라 바이든 대통령이 기밀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하기는 모두 세 차례로 늘어났다.

법무부는 이 과정을 통해 모두 25~30건의 기밀 문서를 회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기문 문서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 시절과 상원의원 시절 빼낸 기밀문서와 자필 메모 등이 포함됐다.

그 가운데는 1급 비밀(Top Secret)도 들어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자신의 기밀문서 유출 사실을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전에 확인하고도 이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문서 유출 사건이 갈수록 커지면서 내년 재선 도전을 앞두고 있는 그의 정치 행보에 변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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