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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미국행 박진 장관,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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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 한미외교장관회담 개최
한미관계 미래 발전 방향 논의


파이낸셜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일 오전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외교장관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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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다. 박 장관은 이를 위해 오는 3일 워싱턴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한미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한미외교장관회담을 통해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의 발전 방향과 한반도 문제,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며 "무엇보다 70년 동맹을 기념하는 한미 간 행사들을 준비하고, 또 우리 경제를 살리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한미관계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오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의 이번 방미는 이르면 상반기로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준비하기 위한 성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도 윤 대통령의 방미에서 양국이 내놓을 동맹 발전 성과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 장관은 윤 대통령의 방미 전망 질문에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앞으로 새로운 한미 간 미래를 함께 열어가기 위한 여러 아이디어를 논의할 생각"이라고만 답했다.

미국에서 박 장관은 우선 뉴욕에 들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고 안보리가 단결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도록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박 장관은 한국의 2024∼20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한 지원과 함께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과도 만나 △한-유엔 협력관계 △한반도 문제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뉴욕에서) 안보리 이사국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이사국 진출을 위한 리셉션을 열어 한국의 향후 유엔 활동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방미 기간 중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고위 관계자와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외교부 장관이 미국 방문 공식 일정에 나사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정상회담 당시 합의한 한미 우주협력 강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 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동맹 관계가 과학기술, 경제안보 등 여러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는 취지에서 해당 일정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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