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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시동이 안걸려" 강추위에 방전된 배터리, 3일만 시동 안 걸어도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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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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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1월 30일 (월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폭설, 대설, 강추위. 최근에 많이 추웠죠? 강력한 한파에 배터리가 방전이 돼서 시동이 안 걸린다는 반응들도 있었고요.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 도로 위에 블랙아이스 사고도 전해졌습니다. 이런 최강 한파 속에서 자동차 관리를 어떻게 해야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지, 오늘 전문가 이야기 준비했습니다.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이호근 교수 연결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이하 이호근): 안녕하세요.

◇ 이현웅: 겨울철 자동차 이야기 한번 해볼 텐데, 저도 최근에 자동차 시동이 안 걸려서 당황한 경험이 있거든요. 이게 배터리 때문인 거죠?

◆ 이호근: 맞습니다. 저도 집에 아들이 타는 차도 있고 집사람 차도 있어서 여러 대가 있는데요. 방학 동안에는 차 운행을 거의 안 할 때 되면 제가 일주일에 두 번씩 교대로 끌고 출근을 해서 배터리를 관리하고 있거든요. 일단은 겨울철에는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는 게 맞습니다. 보통 상온인 영상 5도 기준으로 말씀을 드리면, 물론 20℃에서 성능이 가장 좋은데 영상 5도까지는 큰 변화가 없어요. 그런데 이때부터 10도 온도가 내려가면 배터리 성능이 30% 떨어진다, 이렇게 계산하시면 되거든요. 결국은 영하 5도 같은 경우에는 배터리 성능이 30%가 떨어졌으니까 70%만 남아 있는 거죠.

◇ 이현웅: 얼마 전에 영하 15도까지 떨어졌잖아요?

◆ 이호근: 그러면 거기서 다시 또 30%가 떨어지는 겁니다. 영하 5도부터 영하 15도, 10도가 또 내려갔잖아요. 그러면 70% 남은 것에 3 X 7 = 21. 21%가 없어지니까 배터리 성능은 영하 15도에서는 49% 남았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 이현웅: 절반밖에 안 되네요?

◆ 이호근: 그렇죠. 절반밖에 안 되죠. 그런데 혹시 스키장, 평창이나 강원도로 놀러 가신 분들 같은 경우는 영하 19도, 20도까지 내려가고 체감온도는 또 바람이 불면 차량을 지하주차장에 세워놨다가 외부에 세우면 더 떨어지겠죠. 그럴 경우 시동 불량이 많이 발생을 하는데, 이 배터리 시동 불량이 전기차의 경우도 동일하게 해당하거든요. 그래서 메이커별로 다르지만 전기차 같은 경우는 운전자 매뉴얼을 보면 법적으로 영하 5.6도인가 6도에서의 주행거리를 표시하도록 돼 있어요. 그래서 차량을 구매하는 분들은 상온에서의 주행거리만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차량 같은 경우 주행 거리가 400km다, 500km다, 이렇게만 기억하고 계시는데. 영하 6도를 찾아보면요, 매뉴얼에도 나와 있는데 국내 메이커는 제법 BMS 배터리를 관리를 잘해서 25% 성능이 떨어지고요. 수입차 일부 중에는 40%까지 떨어지는 게 있습니다.

◇ 이현웅: 영하 6도에서만 해도요?

◆ 이호근: 예. 그럼 영하 6도에서 400km 주행하는 차가,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 중에서 주행거리가 300km대도 있거든요. 그러면 300km가 40% 떨어진다는 얘기는 180km가 되는 거죠, 주행거리가. 그런데 여기서 영하 15도면 또 40% 가까이 떨어지게 되겠죠. 그래서 100km 미만으로 남는데, 겨울철에는 추우니까 히터를 틀겠죠? 얘도 전기 소모가 되고 열선 틀고 이러면 한 번 충전했는데 출근하고 퇴근을 못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시에서도 재난대책본부에서 강남 지역 중심으로 해서 전기차가 시동이 완전히 꺼지고 방전됐을 때의 대책을 논의할 정도로 일반 시동 배터리, 일반 내연기관차뿐 아니라 전기차에도 동일하게 10도 당 30%씩 성능이 떨어진다. 이렇게 계산하시고 다녀야 안전할 수 있습니다.

◇ 이현웅: '나는 전기차 아니니까 괜찮아' 할 문제가 아닌 게, 요즘에 외길도 있고요. 갑자기 내 앞에 있는 차가 멈추면 마찬가지로 못 가는 건 똑같으니까 이런 부분에 대한 대책은 잘 마련이 돼야 될 것 같은데요. 그러면 지금 이 얘기를 듣고 '내 차의 배터리는 어떻지?' 한번 확인해보고 싶은 분들은 어떻게 하면 됩니까?

◆ 이호근: 일단은 명확한 방법은 없고요. 왜냐하면 일부 차종 같은 경우는 계기판에서 고급 차종에는 확인이 가능합니다. 최상위 트림 같은 경우는요.

◇ 이현웅: 그러면 몇 %로 나옵니까?

◆ 이호근: 몇 볼트로 나오죠. 물론 전기차 같은 경우는 주행거리로 나오지만, 주행거리를 보면서 운전해야 하지만, 일반 내연기관에는 현재 배터리 전압이 몇 볼트다, 이렇게 볼트로 나오는데 그게 점점 낮아지게 되는 거고요. 일부 차종은 서비스센터 매뉴얼로 일일이 찾아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쉽지는 않고요. 보통 배터리 색깔을 보고 구분을 한다거나 아니면 3년에서 4년 정도 지났다거나 아니면 중간에 한 번 방전이 돼서 시동이 걸리지 않은 경험이 있다 이러면 카센터 가서 점검을 하고 배터리를 교체하는 게 맞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이현웅: 저는 차 안에서 찾는 방법을 몰라서 애플리케이션 보니까 '양호', '보통' 이런 식으로 구분해서 알려주긴 하던데. 그러면 만약에 지금 수준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

◆ 이호근: 약간 수준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좀 관리를 해야겠죠. 충분히 시동을 켜고 나서 운행을 하다가 그다음에 마무리에 후열이라고 해서 시동 끄기 전에 잠시 또 시동을 돌려주면서 배터리를 충전하는 이런 모드들도 있는데. 일단은 약간 성능이 저하됐을 경우에 대부분 대도시에서, 도심지에서 지하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에는 큰 문제는 없을 수 있어요. 그리고 이제 차량을 저 같은 경우는 일주일에 두 번 아니면 닷새에 한 번 정도 운행해 준다고 말씀드렸는데, 일단은 이렇게 배터리 성능이 저하될 경우에는 3일 동안만 겨울철에 시동을 안 걸어도 시동 불량에 걸릴 수 있거든요. 특히 이런 부분 주의하시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강원도 지역이나 어디 놀러 가시면서 야외 주차장에 주차할 어떤 가능성이 있을 때는 안전을 위해서 한번 교체하고 움직이는 게 좋지 않을까, 이렇게 조언 드리고 싶습니다.

◇ 이현웅: 제가 얼마 전에 이것 때문에 배터리 간다고 십 몇 만 원 내서 참 뼈아프게 들리는데, 3일 이상 방치하지 말아라라는 조언을 해 주셨고요. 너무 추울 때는 자동차 연료가 얼기도 한다고 들었는데, 이거 정말인가요?

◆ 이호근: 맞습니다. 연료가 언다라는 표현이 약간 다소 왜곡되기는 했습니다마는 일단은 수분이 공급되는 원인을 말씀을 드리면 경유차 같은 경우가 가장 심각한데 연료 탱크에는 결로 현상이 발생하거든요. 연료를 가득 채워놓으면 큰 지장이 없는데, 연료가 연료통에 일부만 차 있을 경우에는 그 내부에 이슬이 맺히면서 그게 흘러들어서 연료랑 섞이는 현상이 발생을 하고요. 보통 겨울철에 온도가 내려가면 경유는 점도가 증가합니다. 그래서 점도가 증가해서 끈적끈적해지는데, 쉽게 설명을 드리면 참기름을 따뜻한 데 놓았다가 따라서 비빔밥 해 먹을 때하고 냉장고에 넣었다 꺼내면 끈적끈적해서 잘 안 흐르죠. 그런 현상을 생각하시면 되거든요. 그래서 경유의 성분인 왁스 성분, 파라핀이 응고되면서 필터를 막고 결국은 연료 공급이 안 돼서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나 이런 게 발생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실제는 석유관리원에서 겨울철 경유는 어는 점, 유동점을 따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1월에서 3월 말까지는 영하 18도, 혹한기인 12월에서 2월까지는 영하 23도까지도 얼지 않도록 유동점을 관리를 하는데. 3월 16일 이후로도 영하 13도로 3월 말까지 관리를 하고, 4월부터 10월까지는 0도로 관리를 합니다. 그러면 이런 질문이 있겠죠? 아예 1년 내내 영하 23도로 관리하면 염려가 없을 텐데 왜 이러느냐라는 질문이 있을 수 있는데요. 정유사가 공급하는 경유에 성분 조정을 위해서 첨가제를 넣는데, 이런 유동점을 낮출수록 연비가 안 좋아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기간별로 안전하게 최저 어는 점이나 유동점을 조절을 하면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개인적으로 디젤 차량, 운전자가 관리할 수 있는 방법 같은 건 없나요?

◆ 이호근: 실제 기성품으로 판매되는 수분 제거제 또는 동결 방지제라는 제품이 나오는데요.

◇ 이현웅: 수분 제거제라는 게 있어요?

◆ 이호근: 있습니다. 판매하고 있고요. 3,000km에서 6,000km마다 한 번씩 넣어주면, 보통 연간 평균 주행거리가 16,000이라고 했을 때 평소에도 필터가 막히는 경우도 있거든요. 수분이 많을 경우에 걸러주기는 하는데. 3,000km에 한 번 정도, 1년에 4회 정도 3~4개월에 한 번씩 넣어주면 상당히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 이현웅: 그럼 휘발유나 LPG는 문제 없나요?

◆ 이호근: 휘발유나 LPG는 예전 같지는 않고요. 큰 문제가 없습니다. 특히 LPG 같은 경우에는 예전보다는 최근 차량 같은 경우는 공급되는 방식이 좀 다르기 때문에, 예전처럼 어는 문제나 결빙 문제 이런 문제에 크게 노출되지는 않는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부동액 관리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부동액을 관리를 어떻게 해야 되나요? 잘못 쓰면 문제가 오히려 생기기도 한다고 들었거든요?

◆ 이호근: 예. 생깁니다. 부동액을 잘못 썼다는 얘기는 결국은 냉각수가 얼어버린다는 얘기거든요. 마이너한 문제로는 부동액이 오염되거나 해서, 실제 엔진을 식혀주는 역할을 가장 잘하는 것은 맹물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효율이 좋아지는데, 부동액이 상당히 오염되고 탁해졌다는 얘기는 냉각 효율이 떨어지면서 연비나 엔진의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고요. 잘못돼서 이게 얼어붙을 경우에는 엔진 전체가 움직일 수 없고 라디에이터가 터지면서 작동을 안 하게 되니까 수리비가 상당히 많이 나올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동액은 관리를 해 줘야 되는데, 인터넷을 뒤지면 초록색을 띠고 있는지 확인을 해 주고 이런 얘기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예전에는 4만에 한 번씩 교체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5년에 10만 또는 아예 무교환 타입으로 나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차량을 구매한 지 4~5년 미만인 경우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되고요. 중간에 혹시 부동액이 부족하다고 해서 여름철에 라디에이터를 열고 거기에 수돗물이나 증류수나 이런 냉각수를 넣어줬을 경우에, 일반 물을 첨가해 줬을 경우에는 비중이 낮아지면서 어는 점이 올라갈 수 있거든요. 그럴 경우에 카센터에 가서 냉각수의 비중을 체크하고, 비중을 체크한 후에 부동액 원액을 넣는다거나 해서 어는 점을 본인이 주로 주거하는 지역에 맞춰서, 대전 같은 경우는 최근에는 영하 25도까지는 가야 안전하겠죠. 서울 지역도 마찬가지고. 이렇게 체크하는 게 중요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현웅: 저희가 인터뷰하는 전문가분들 보면 항상 예열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를 해 주시는데, 특히나 겨울철에는 이 중요성이 더 강조가 되는 것 같아요. 우리 교수님도 똑같은 의견이신지요?

◆ 이호근: 맞습니다. 엔진이라는 게 기계로 이루어져 있고, 기계 부품들이 상대적인 운동을 서로 하잖아요. 금속끼리 막 마찰이 발생하면 열이 발생하고 눌어붙고 마모가 발생해서 쇳가루도 떨어져 나올 수 있고요. 그래서 그런 걸 방지하고자 거기에 윤활유가 들어갑니다. 엔진오일도 그런 역할을 하고요. 그런데 겨울철에 되면 아까 참기름 말씀드린 것처럼 오일의 점도가 안 좋아지면서 끈적끈적해지겠죠. 그러다 보니까 예열을 통해서 온도를 충분히 높이고, 각종 윤활유나 이런 것들이 정상 온도가 되면서 고르게 공급이 돼서 유막이 형성돼서 기계 부품의 손상 이런 부분들을 좀 방지하고, 변속기도 마찬가지고요. 그런 역할을 하도록 예열이 필요하다, 이런 얘기입니다.

◇ 이현웅: 그러면 어느 정도 예열을 해야 그렇게 되는 거예요?

◆ 이호근: 보통 인터넷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저는 차를 운전한 지 오래됐는데 80년대, 90년대는 '경유차는 5분 이상' 이런 얘기들이 많았는데 그 당시에 나왔던 얘기들은 대개 야외 주차장의 영하 10도의 추운 겨울철 얘기고요. 최근의 차량들은 대부분 1~2분 미만으로 충분하고요. 특히 이 방송을 들으시는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공동주택이나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특히 사무실도 그렇고 지하주차장이 많잖아요. 지하주차장 같은 경우에는 겨울철에도 늘 상온이거든요. 그래서 이럴 경우에는 특별히 예열를 한다기보다는 그냥 시동을 켜고 내비게이션으로 목적지 검색하고 안전벨트 착용하시고 히터, 이런 거 틀고 나면 한 20초~30초 흐르겠죠. 그 후에 서서히 출발하셔도 아무 문제가 없고요. 오히려 과도한 예열은 연비가 좋지 않아지고, 특히 지하주차장이든 어쨌든 배출가스에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이 있기 때문에 저는 1분 미만, 지하주차장은 30초 내외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이현웅: 그냥 천천히 운행할 준비하면서 예약을 하면 되겠네요?

◆ 이호근: 네. 그리고 출발하셔서 급과속을 안 하고 1~2km 짧게는 500m까지는 낮은 속도로 서서히 움직이면서 엔진오일이 충분히 스며들도록 기다리는 게 오히려 가장 좋은 예열 방법이라고 할 수 있어요.

◇ 이현웅: 알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관리법 얘기하다 보니까 시간이 거의 다 돼가지고요. 지금 사고 방지에 대한 얘기도 해야 되는데, 겨울철 사고 방지 강조해서 말씀해 주시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 이호근: 겨울철에 사고 방지 같은 경우는 결국 미끄럼이거든요. 물론 자동차의 각종 오일이나 이런 부분들이 부족하거나 냉각수가 새거나 관 이은 부분이 헐렁해지거나 이런 부분들은 오히려 운행 전에 발생하는 거니까 대형 사고는 아니고요. 보통 운전을 하다 보면 미끄러짐이 가장 문제인데, 이것도 간단한 계산입니다. 자동차의 제동거리는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거든요. 속도가 2배가 되면 제동거리가 4배가 됩니다. 상당히 위험하죠. 그런데 거꾸로 속도가 절반이면 제동거리는 4분의 1로 줄어들죠. 그런데 보통 마른 노면에서의 제동거리를 우리가 6~70m로 생각을 하는데, 시속 100km 주행 시에요. 젖은 노면이 1.2배, 눈길이 3배, 빙판은 9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눈이 내리거나 빙판의 위험성이 있는 어떤 국도를 운행할 때는 평소보다 절반 정도로 속도를 줄이고, 앞차하고 2배에서 3배 거리를 띄운다고 하면 총 제동거리가 예전에 비해서 10분의 1로 줄어들기 때문에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습니다.

◇ 이현웅: 염화칼슘 도포됐던 도로가 미끄럽다고 하는데, 지금도 조심을 해야 되는 건가요?

◆ 이호근: 조심해야 됩니다. 충분히 눈이 다 녹았고. 저도 어제 운동을 갔다가 염화칼슘이 이렇게 뿌려진 내리막길에서 운동화를 신었지만 미끄러진 기억이 있는데요. 분명히 다 아스팔트 색깔로 보이기 때문에 얼음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염화칼슘들이 또 일부는 이렇게 굵은 모래처럼 덩어리진 곳이 있거든요. 그런 곳을 지나면서 브레이크를 밟을 때는 타이어가 미끄러지면서 주르륵 소리가 나는 경우가 발생하거든요. 그래서 염화칼슘이 도포돼 있고 아스팔트 색깔로 충분히 다 녹은 것으로 보여도 약간 살얼음이 있거나 아니면 굵은 모래로 미끄러짐이 있을 수 있다는 어떤 생각을 갖고 주의 운전하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 이현웅: 교수님 말씀 들으니까 이거 운전할 때뿐만 아니고 보행 시에도 주의해야겠네요?

◆ 이호근: 예. 보행 시에도 내리막길이나 이런 인도에서도 염화칼슘에 대에서 발이 미끄러지는 경우가 상당히 발생할 수 있으니까, 특히 노인분들이나 연로하신 분들 같은 경우는 낙상 사고나 미끄러짐 사고가 상당히 건강에 아주 직결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좀 조심스럽게 걷는 게 필요하고요. 손 시리다고 주머니에 손 넣지 마시고요, 손 꺼내고 걷는 게 안전합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이렇게 얘기 들으니까 더 잘 관리하고 더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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