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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란 중부 군사시설 드론 공격받아…"피해 없이 방어 성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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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드론 3대 중 2대 요격…군사 장비 생산 시설 운영 차질 없어"

이스라엘 신문, 서방 소식통 인용해 "첨단 무기 개발 시설 공격 성공적" 보도


(서울·테헤란=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이승민 특파원 = 이란의 내륙지역 군사시설이 28일(현지시간) 밤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국영 IRNA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란 국방부는 이날 오후 11시 30분께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약 350㎞ 떨어진 이스파한주(州)에 있는 군사 장비 생산 시설이 자폭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공격을 시도한 드론 3대 중 2대를 방공 시스템이 요격했고, 나머지 1대는 시설 지붕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드론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고, 건물 지붕에 경미한 손상이 있었다"며 "이번 공격 시도는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이어 "신의 은총으로 이번 공격으로 인한 군사 장비 생산 시설의 운영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어떤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았는지는 서방 언론의 보도가 갈린다. 블룸버그는 탄약고가 드론의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고, AFP통신은 이 지역에 우라늄 전환시설을 포함한 핵시설이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