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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광명 이케아’서 천장 누수로 물 쏟아지고 승강기에 고객 갇혀…“안내직원 안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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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고객 "물 탓 바닥 미끄러워 넘어질 수도 있는 상황 지속, 안내 직원 보이지 않았다"

세계일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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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오후 6시9분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의 이케아 광명점에서 천장 누수로 인해 영업장 내에 물이 쏟아지고,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벌어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는 우선 갇힘 사고가 발생한 엘리베이터 2대에서 각각 6명과 3명을 구조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수도 배관 동파로 인해 천장에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이케아 광명점 전체의 엘리베이터를 가동 중지한 후 1시간여 만에 구조 작업을 마쳤다.

뒤이어 도착한 엘리베이터 및 수도 배관 업체 직원들은 즉시 수리 작업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안전 사고 우려 등으로 영업을 조기 종료토록 하고, 고객들을 퇴장시켰다.

이날 입장했던 한 고객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사고 당시 천장에서 바닥으로 쏟아진 물 때문에 바닥이 굉장히 미끄러워 넘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 계속됐는데, 안내 직원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차장도 물난리가 나기는 마찬가지여서, 일부 주차 차량은 떨어지는 물을 계속 맞고 있었는데, 적절한 조치가 없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현장 안전 점검 등의 후속 조치를 할 방침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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